“충해 면적이 2만 1152헥타르에 달해 화룡림업국에 현재까지 등록된 자연재해중 가장 엄중한 송충해입니다.” 일전에 화룡림업국 림산작업소에서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분무기소리, 비행기소리로 요란했다. 이 국 삼림병충해방제검역소의 사업일군들이 송충이의 피해로부터 나무를 구출하는 보위전을 펼치고 있었다.
림업의 주요한 유해생물 가운데 하나인 송충이가 대면적으로 번식하면 짧디짧은 며칠 사이에 매우 넓은 구역의 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의 잎을 대량으로 먹어치울 수 있다. 화룡림업국 사업일군의 소개에 따르면 병충해의 만연을 막고 삼림자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이 국에서는 길림성림업및초원국에서 가동한 ‘길림성 특대 돌발성 림업 유해생물 재해 응급 처리 예비방안’에 따라 사업회의를 소집하고 응급 예방 통제 실시 방안을 작성했으며 전문 지도소조를 설립하고 충해 방제사업을 배치했다.
이 국에서는 락엽송 송충이 발생상황을 조사하고 감시, 측정하며 표본구를 설치하는 등 사업에 주력했다. 각 림산작업소 측량원들은 락엽송 송충이 표본 추출 조사 요구에 따라 림종이 비슷하고 수령이 같거나 비슷한 2개 소반【小班:산림경영에서 림상(林相)의 차이(즉 단일 림형)에 의해 구획된 산림 단위. 소반이 모여서 림반(林班)을 구성함】을 단위로 면적이 0.2헥타르에 달하는 조사 표본구 423군데를 설치하고 한군데에서 20그루의 샘플 나무를 확정했다. 샘플 나무마다 가슴 높이 부위의 겉 껍질을 살짝 벗겨내고 15센치메터 폭으로 비닐테이프를 감아 어린 송충이의 진로를 차단했다. 유충이 나무에 오르는 시기에 조사조는 매일 테프에 막혀 기여오르지 못하는 해충의 수를 기록해 송충이가 발생한 구역, 면적과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했다.
감시측정기간의 집계에 따르면 화룡림업국 관할지역에서 송충이 재해가 발생한 림지면적은 2만 1152헥타르, 그중 경미한 재해가 발생한 면적은 2909헥타르, 중간 정도의 재해가 발생한 면적은 2849헥타르, 중증 재해가 발생한 면적은 1만 5394헥타르에 달했다. 송충이 재해는 주로 광평림산작업소, 대만구림산작업소, 홍기하림산작업소, 장삼령림산작업소, 장홍림산작업소와 마록구림산작업소에 집중됐다.
이 국에서는 재해 상황을 파악한 후 즉시 비행기로 방제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공개입찰을 거쳐 북대황통용항공회사의 방제봉사를 선택했다. 비행기 방제작업은 지리위치, 기후 등 특점에 근거해 송충이가 많은 구역으로부터 적은 구역으로, 중심부위로부터 변두리로 점진적으로 살충제를 살포하는 방식을 취했다. 공중살포 약제는 효과가 높고 독성이 낮으며 사람과 가축에 해롭지 않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등 특점을 갖춘 약제를 사용했다.
지금까지 화룡림업국에서는 송충이재해 방제 작업에 도합 475만 9000원을 조달해 약제 10톤을 구입하고 24회의 비행기 방제작업을 수행했는데 약제 살포 면적이 1.2만헥타르에 달하고 살충률이 95% 이상에 달했다. 이 국에서는 6월 10일 전으로 비행기 방제 작업을 마무리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