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7월 23일 신화통신: 로씨야 국방부는 23일 성명을 발표해 로씨야 항공군 2대의 도-95MS 전략폭격기가 당일 일본해 중립수역 상공에서 예정된 비행임무 수행과정에 한국 령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행데터로 보면 이 두대의 비행기는 국제규칙을 준수했고 계획로선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며 독도(일본은 다께시마라고 부름)와의 거리가 25km를 초과하여 한국 령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선반도 동부 해역 독도(일본은 다께시마라고 부름) 부근의 령공에서 한국의 F-16 전투기는 로씨야 전략폭격기에 접근해 ‘비전문적인 행동을 취해’ 로씨야 폭격기 항선을 가로질렀고 로씨야 폭격기의 안전에 위협을 초래했다. 한국측 비행사는 로씨야 폭격기 승무원들과 련락을 취하지 않았고 신호탄을 발사한 후 로씨야 폭격기에서 멀어졌다고 한다.
성명은 한국 전투기가 경고사격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만약 로씨야 비행사가 안전위협을 받았다면 즉각 이에 반응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한국은 자체로 정한 방공식별구역을 리유로 로씨야 비행기가 일본해 중립해역 상공에서 진행하는 비행임무를 제지하려 했다. 로씨야측은 이런 방공식별구를 승인하지 않았고 각종 경로를 통해 로씨야의 이런 립장을 한국측에 알린 바 있다.
23일 이른시간에 한국 군대측은 한대의 로씨야 폭격기가 조산반도 동부 해역 독도(일본은 다께시마라고 부름) 부근 령공에 두차례 짧은 시간 진입한 것을 발견했고 한국측 전투기가 날아올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로씨야 전투기는 전에도 가끔 한국 방공식별구에 진입했었지만 이번에 ‘한국령공’에진입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한국 대통령부 청와대 안보실 실장 정의용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로씨야련방안전회의 비서 파트루사브에게 강력한 항의를 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