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6월 4일발 신화통신: 중국이 발표한 백서 《중미 경제무역협상에 대한 중국의 립장》과 관련해 미국측이 성명을 발표하여 ‘실망’을 표시한 데 대해 외교부 경상 대변인은 미국측의 성명은 전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억지소리라면서 미국측이 중국에서 발표한 두 백서를 잘 읽어보고 독선적으로 자기 말만 하지 말 것을 건의했다.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질문했다. 미국 무역대표 사무실과 재정부는 3일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중국이 발표한 백서 <중미 경제무역협상에 대한 중국의 립장>에 실망을 표시하고 중국이 '번복'하고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공동성명은 또한 미국측이 중국측에 취한 행동은 중국측의 불공정무역행위를 제지하려는 데 취지가 있다고 했다. 중국측은 미국측의 성명에 대하여 어떻게 응답하려 하는가?
경상 대변인은 “미국측의 성명은 전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억지소리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이 2일 발표한 《중미 경제무역협상에 대한 중국의 립장》 백서는 완전하고 정확하게 중미 경제무역협상의 과정을 복원하고 사실의 진상을 소개했다. 백서에서는 중국과 미국 경제무역협상이 겪은 모든 곡절은 미국이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공감대를 위배하고 신용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초래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협상에서 ‘역행’한다는 미국의 비난은 전적으로 사실에 대한 왜곡이고 적반하장 격이라고 했다.
중국측이 ‘불공평무역행위’에 종사한다는 미국측의 비난에 대해 경상 대변인은 작년 9월 24일 중국은 《중미 경제무역마찰에 관한 사실과 중국립장》 백서를 발표하여 미국측의 무역적자, 지적재산권, 기술양도 등 면의 중국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에 대해 일일이 권위적인 답복을 주고 반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측이 최신 성명에서 언급한 관점은 단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