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71%, 실업률 4%..조선족·베트남 등 순
제조업에 절반가량 집중..29세 미만이 28.7%
"고용률 71%, 실업률 4%"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고용 성적표가 공개됐다. 10명중 7명은 일을 하고있는 셈이다.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전체 고용률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현재 한국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11만4000명으로 이 가운데 취업자는 79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전체 취업자수(2511만7000명)의 3.2% 수준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4%, 고용률은 71%, 실업률은 4%로 각각 나타났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외국인 근로자 중에는 취업 목적으로 한국에 돈을 벌려고 들어온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고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적별로는 조선족이 3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8만2000명), 중국 한족 (5만6000명), 미국과 캐나다(4만6000명), 인도네시아(3만1000명) 순이었다. 특히 중국과 필리핀, 태국 등 총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 체결국의 고용률이 높았다.
산업별로는 중소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필수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 따라 제조업(36만8000명)에 절반 가까이 집중됐다. 이밖에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은 18.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7.2%), 건설업(10.7%) 순으로 분포돼 있었다. 직업별로는 기능원·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와 단순노무종사자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년령계층별로는 20~29세가 22만7000명으로 전체의 28.7%로 나타났고, 취업자 중에는 고졸(36만3000명)이 가장 많았다. 체류자격별로는 방문취업(24만1000명, 30.5%)과 비전문취업(23만8000명, 30.1%)에 주로 많았고, 재외동포나 결혼이민, 전문인력 순이 뒤를 이었다.
10~29인 사업체 종사자가 21만3000명으로 26.9%로 나타났고, 1~4인(20.6%), 5~9인(18.9%) 등에 많았다. 종사자중 95% 이상이 임금근로자인 상용근로자로 나타났고, 임시일용근로자(36.9%), 비임금근로자(4.1%) 등의 비률을 보였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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