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16일발 신화통신: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16일, 미국과 한국이 ‘동맹 19-2’를 가동한다면 이는 미조 실무협상에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 외부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할 때 조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조미 업무협상이 일정에 오르고 있는 시점에 미국은 최고위급에서 내린 약속을 위배하고 한국과 ‘동맹19-2’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것이 현실로 된다면 미조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조선에서는 미국의 향후 동태를 예의주시하여 미한 실무협상 가동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또다른 담화에서 미국과 한국이 8월로 계획하고 있는 ‘동맹 19-2’합동군사연습은 실질적으로 조선에 대한 ‘전쟁시연회’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조미 수뇌회담에서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공약하고 판문점 조미 수뇌상봉 때에도 우리 외무상과 미국무장관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해왔지만 미국은 재차 미한 합동군사연습을 가동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조미 공동성명의 기본정신에 대한 위반이며 우리에 대한 로골적인 압박이기에 조선은 이에 대하여 경각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30일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회동과 회담을 거행했다. 이는 량국 정상이 싱가포르 및 하노이 회담후 세번째 만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미조 쌍방은 향후 2주 내지 3주내에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