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G 속도 측정해보니, 한국의 10분의 1도 안 돼
2012년 12월 10일 09:59【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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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3G서비스 속도가 한국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것으로 나타났다.
북경 지역신문 《경화시보》(京华时报)는 4일 중국의 한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에서 지난 10월, 중국의 3G 서비스 이용자 47695명을 대상으로 3G 데이터 전송 속도를 측정해 분석한 "3G 데이터 속도 보고"를 인용해 중국 통신사의 3G 평균속도는 52.51KB/s로 한국의 3G 평균속도인 1400KB/s 보다 훨씬 뒤쳐진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고객의 3G 평균속도는 55.04 kB/s,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은 49.67 kB/s였으며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은 평균속도가 28.26 kB/s로 차이나유니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부 지역의 3G속도가 46.03 kB/s, 중부지역이 44.12 kB/s, 서부지역이 47.86 kB/s로 지역별로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통신사별로 지역별 속도를 비교했을때 차이나유니콤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차이나모바일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비교적 컸다. 차이나텔레콤은 일부 지역에 한해 차이나유니콤보다 빠르기도 했다.
북경우전대학 증검추(曾剑秋)교수는 "중국의 3G속도가 한국, 일본보다 뒤처지는 리유는 국토면적이 넓어 네트워크 구축이 어렵고 휴대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3G서비스가 보편화되지 않았기때문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