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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제재 선언

2019년 06월 25일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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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톤 6월 24일발 신화통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그의 령도하에 있는 기구에 제제를 가하는 행정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령에 서명할 때 이번 제제는 미국 무인비행기의 격추를 포함한 이란의 최근 일련의 행위에 대한 화답이라고 하면서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이런 '적대적인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번 제재는 하메네이 그리고 최고지도자 사무실과 관련 인원의 중요한 재정원천을 단절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 재정부는 이날 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8명의 고위급 지휘관에게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주말쯤 자리브 이란 외무장관을 제재할 것을 그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이 새로운 전면합의 협상 전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대 이란 외교고립과 경제 극한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무싸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4일 테헤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미국의 새로운 제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며 이른바 새로운 제재란 홍보용 도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관계의 긴장상태가 격화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20일 호르무즈해협 부근에서 이란 령공에 진입한 미군 무인비행기 한대를 격추했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미국측은 무인비행기가 당시 국제 항공구역에 위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미군이 20일 저녁 이란 세곳의 목표물에 보복성 타격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행동 시작에 앞서 자신이 행동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