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차를 운행하다가 물이 고인 구간을 만나면 차주들은 어떻게 주행안전을 확보할 것인가? 일단 위험에 처하면 어떻게 자력구조를 해야 할가? 소방부문에서 이에 해답했다.
맹목적으로 고인물을 건너면 주행난도를 증가할 뿐만 아니라 아주 큰 위험성도 동반할 수 있다. 소방부문은 물이 고인 수위가 바퀴의 1/2를 초과하면 차주는 차를 몰고 함부로 물에 들어서면 안된다면서 움푹 패인 곳과 하수도 덮개가 있을 경우 발동기에 물이 들어가 시동이 꺼질 수 있다고 했다. 이 때 엔진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재시동을 삼가해야 한다.
만일 차량이 고인물에서 시동이 꺼진다면 랭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수위가 바퀴의 절반을 넘고 차량 하단에 이르면 과감히 하차해 탈출해야 한다.
함양시소방구조지대 광명로특근소 소장보조 왕서는 “만약 물살이 너무 세고 문이 이미 잠겼고 차량이 떠다니는 느낌이 들고 머리가 무겁고 발이 가벼우며 좌우로 흔들릴 경우 전기가 끊어지기 전에 창문을 열고 탈출해야 하며 재물에 미련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열쇄 등 소지품은 창문을 깨뜨리기 어렵고 일부 차량의 머리받침도 빠지지 않기 때문에 작은 창문 깨기 도구를 항상 차안에 준비하고 있다가 비상시 그것으로 창문 주변을 세게 두드리는 것이 좋다. 스프링으로 창문을 깨는 기계인 경우 세게 누르면 빠르게 창을 깨뜨릴 수 있다. 창문을 깨는 도구는 반드시 손이 닿는 곳에 두어야 하며 트렁크에 넣지 말아야 한다.
만약 차량이 물에 빠지면 안전잠금을 해제하고 신속하게 문을 열거나 창문을 열고 탈출해야 하며 창문을 깨거나 지붕창으로 빠져나와야 한다. 도저히 창문을 깨뜨릴 수 없으면 물이 객실에 거의 찰 때까지 기다려 차 안팎의 압력이 기본적으로 균형을 이룬 후 문을 열 수 있다.
소방부문은 폭우는 홍수, 토석류, 산사태 등 자연재해를 초래하기 쉬우므로 장마철에는 산, 협곡, 강변 등 지역에 오래동안 머물지 말고 날씨변화와 조기경보정보를 밀접히 주목하며 폭우날씨에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하고 위험에 닥치면 즉시 경찰측에 신고하여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