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넷 조문판: 5월 17일, 국가기후센터 최신 감측실황에 따르면 당면 우리 나라 일부 지역에 엄중한 기상가뭄이 나타나고 있는데 동북, 황회, 강회, 서남 등 지역에 중간 정도 내지 심한 기상가뭄이 나타나고 길림, 운남 일부 지역에 특대가뭄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번에 가뭄날씨가 나타난 원인은 무엇이며 그 영향 및 앞으로의 추세와 관련해 기자는 유관 전문가를 인터뷰했다.
우리 나라 여러 지역 가뭄날씨 엄중국가기후센터 고급공정사 후위(侯威)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 이래 우리 나라 동북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42.5밀리메터로 평년 동기대비 48% 적으며 1961년이래 사상 동기대비 가장 적다고 한다. 그중 길림성 평균 강수량은 41.4밀리메터에 달해 평년 동기대비 54.1% 적고 료녕성 평균 강수량은 43.7밀리그람으로 평년 동기대비 52.6% 적으며 량자 모두 1961년 이래 사상 동기대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동시에 동북지역의 평균 기온은 평년 동기대비 2.4℃ 높으며 1961년이래 사상 동기대비 두번째로 높은 온도이다.
기후감측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5월 17일까지 운남성 평균 강수량은 35.3밀리메터에 달해 평년 동기대비 63.1% 적으며 1961년 이래 사상 동기대비 가장 적다. 운남성 평균 기온은 평년 동기대비 1.9℃ 높으며 1961년 이래 사상 동기대비 가장 높다.
마찬가지로 올해 5월이래 황회, 강회 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9.1밀리메터로 평년 동기대비 81% 적으며 1961년 이래 사상 동기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 후위 고급공정사는 가뭄날씨가 동북지역의 옥수수 파종 및 생장에 일정한 영향을 끼치며 동시에 기상가뭄의 영향으로 동북 대부분 지역 및 내몽골 동부 등 지역은 삼림화재위험 등급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온이 높고 강수가 적어 기상가뭄의 지속적인 발전 초래전국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가뭄날씨에 대해 국가기후센터 수석 기상예보관 진려연(陈丽娟)은 기상가뭄이 나타난 직접적인 원인은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강수가 비정상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가기후센터에서 감측한 데 의하면 2018년 9월이래 적도 중동 태평양에서 한차례 엘리뇨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 현상의 영향이 올해 여름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려연 수석 기상예보관은 엘리뇨 현상의 영향을 받아 서북 태평양 지역의 아열대 고기압이 강해지고 필리핀지역은 역선풍식 비정상 환류가 생겼으며 게다가 올해 봄철 인도양 바다온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겨울봄에 청장고원의 적설이 비교적 많은 등 요소의 영향으로 필리핀 역선풍이 비정상적으로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중위도 지역은 4월 이래 찬 공기가 비교적 활동적이였기에 이러한 배경 하에 랭난기류가 주로 우리 나라 장강 이남의 동부지역에서 합류하게 되였다.
진려연 수석 기상예보관은 “우리 나라 동북 지역, 황회 대부분 지역은 주로 편북풍의 영향으로 수증기 수송조건이 나빠 효과적인 강수를 형성하기 어렵다. 그리고 운남 지역은 주로 고원지역의 서북풍와 서풍의 영향으로 비정상적인 발산 침강운동이 나타나 강수가 적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가뭄지역의 추세는 어떠한가?진려연 수석 기상예보관은 우리 나라 동북 지역은 앞으로 10일간 뚜렷한 강수과정이 나타나 기상가뭄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중장기 예보로부터 볼 때 앞으로 11일 내지 30일간 한차례 강수과정이 있으며 그중 6월 상순의 강수가 평년에 비해 비교적 클 가능성이 있고 기상가뭄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운남 지역은 앞으로 10일간 효과적인 강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비교적 작으며 기상가뭄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중장기 예보로부터 볼 때 앞으로 11일 내지 30일간 운남 동부에서 비교적 뚜렷한 강수과정이 나타나 가뭄날씨가 완화되지만 운남 서부의 강수는 의연히 평년 동기대비 적은 편이기에 가뭄이 지속될 것 같다.” 진려연 수석 기상예보관은 운남 대부분 지역의 우기는 평균적으로 5월 중순부터 하순에 시작하지만 올해 운남성의 우기는 평년에 비해 비교적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