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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송이버섯 신조류판매회 룡정서 개막

2020년 09월 07일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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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즐거운 해란강 쇼핑’을 주제로 한 ‘2020 장백산지역 송이버섯 룡정전자상거래 신조류판매회’ 개막식이 룡정시비암산풍경구 관광객쎈터에서 열린 가운데 오전부터 수천명의 인파로 들끓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8돐을 맞아 장백산지역에서 송이버섯이 가장 많이 나는 지역중 하나인 룡정시를 무대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행사 주최측인 길림성해란강범전자상산업봉사유한회사의 총경리 마건은 “이번 신조류판매회(潮卖会)는 최근 가장 핫한 상품 판매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온라인 생방송 판매와 로점경제, 야간경제 등 전통재래 판매수단을 활용해 룡정시 송이버섯 산업을 위한 온라인 시장을 개척하고 경제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구축하며 이를 통해 룡정시의 인지도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빈곤해탈 난관공략전 성과를 공고히 다지는 데 그 취지를 뒀다.”고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축제 개막식외에도 연변농특산물 전시판매회, 비암산 관광활동, 송이버섯 조리대회, 송이버섯왕 평의 및 경매, 200여명의 온라인스타들과 함께 하는 생방송 쇼핑, 문화예술공연 등 관광객들과 호흡을 나눌 수 있는 7가지 계렬행사가 저녁 9시까지 련달아 펼쳐졌다. 연변농특산물 전시판매회는 총 55개의 전시부스에 입쌀, 꿀, 송이버섯, 검정귀버섯, 산나물, 명태 등 우리 주의 대표적인 농특산물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여 전국 각지에서 온 온라인스타들과 함께 하는 생방송 방식으로 판매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축제의 가장 이색 행사인 송이버섯 조리대회가 펼쳐졌다. 주내 유명 관광호텔을 대표한 료리사 12명이 송이버섯을 식재로 한 다양한 료리를 선보였는데 정교한 칼솜씨는 기본이고 즉석에서 특제소스를 만들어 고기, 송이버섯과 함께 볶아낸 료리들은 보는 이들의 침색을 자극했다. 가까이에서 료리사의 현란한 손놀림, 완성된 료리들을 촬영하려고 모여든 수십명의 시민들 때문에 현장 질서가 마비될 정도였다. 치렬한 경합 끝에 ‘백조조봉(百鸟朝凤)’이라는 모양부터 례사롭지 않은 메뉴를 선보인 연길카이로스호텔의 주방장 려명이 94.69점으로 조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펼쳐진 송이버섯왕 평의 및 경매행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결승에 올라온 총 12개의 대형 송이버섯을 놓고 버섯 전문가들이 표면 손상이 없고 모양이 고르며 벌레가 먹지 않고 향과 색이 모두 좋은 등 기준으로 채점했다. 결과 무게가 310그람에 달하고 길이와 굵기가 각기 22.9센치메터, 5.75센치미터에 달하는 2번 송이버섯이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송이버섯중의 왕’으로 선정되였고 6만 6666원의 가격으로 시작된 경매에서 최종 17만 8888원에 절강성 온주시에서 온 기업가에게 락찰되였다.

저녁에는 국내 유명 그룹 아리랑 등 가수들이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하며 축제의 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