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람들의 부탁을 리행하고 나서 오운파는 마음속의 큰 돌멩이를 내려놓은 듯했다.
그는 내몽골자치구 통료시 자루드기 바얀탈수무 동살라가차 당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이다. 북경에 오기 전에 고향사람들은 습근평 총서기를 만나면 꼭 대신 문안을 드리고 초청메시지를 전해드릴 것을 부탁했다.
3월 5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오운파는 총서기의 맞은켠에 앉았다. 그가 발언할 차례가 오자 첫마디부터 “우리 기층의 목민들은 모두 총서기를 아주 좋아하고 있으며 총서기께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발언이 끝난 뒤 그는 또 높은 목소리로 “촌민들은 마음속으로부터 총서기께서 가차에 와서 보실 것을 초청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총서기는 웃으면서 “가차까지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비행기와 기차, 자동차 다 됩니다.” 오운파의 이 두리뭉실한 답안을 듣고 회의장에는 한바탕 웃음소리가 울렸다.
“저한테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총서기의 말이였다.
“북경에서 비행기를 탑승하고 호르친 통료공항에 도착한 뒤… 우리가 마중할 수 있습니다!” 회의장내에는 웃음소리가 더욱 커졌다.
사실상 총서기는 드넓은 초원의 오랜 문제로 내려오던 ‘출행난’을 고려하면서 “통료시구역은 당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거리가 얼마나 됩니까? 교통이 편리한지요?”라고 문의했다.
“편리합니다! 차를 타고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차에 찾아간다면 총서기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오운파는 여러 곳을 생각해보았다. 발언할 때 그는 가차의 전면적인 빈곤퇴치상황을 소개했고 다음단계의 향촌진흥을 이야기했으며 더욱 큰 발전을 실현하려는 뜻을 보여주었다.
“당신들이 산업관광려행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주로 어떤 형식을 취할 타산입니까?”습근평 총서기는 오운파가 말한 발전대상에 대하여 아주 큰 흥취를 가졌다.
“민족특색이 아주 짙은 문화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현재 힘써 발전시키고 있는 현대 목축업도 볼 수 있습니다.”
총서기는 그에게 브랜드를 창출하도록 고무격려했다. 연설할 때 총서기는 또 “생태우선과 록색발전을 선도방향으로 하는 고품질발전의 새로운 길을 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시간이 어느덧 재빨리 흘러갔다. 심의가 끝난 뒤 습근평 총서기는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오운파를 보고 총서기는 웃으면서 “나는 당신이 말한 소고기에 대한 인상이 아주 깊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