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넷 조문판: 일본은 6월 30일부로 국제포경위원회에서 탈퇴하고 7월 1일부터 상업포경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정부의 이 결정은 ‘심상치 않다’고 지적하면서 반포경 국가와 환경보호단체의 거센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7월 1일부터 1988년 이후 중단했던 상업포경을 31년만에 재개한다. 포획 범위는 일본 령해와 배타적 경제수역(EEZ)내에서 이루어진다.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홋카이도 쿠시로시에서는 이날 여러 척의 포경선을 파견했으며 상업포경을 시작했다. 하지만 교도통신은 일본 국내의 고래고기 소비규모가 감소되여 상업포경 재개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국제포경위원회는 1982년 상업포경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후 일본은 줄곧 상업포경 회복을 요구해왔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일본은 1952년이 이 국제기구에 가입했으며 1988년 압박에 의해 상업포경을 그만두었다. 그간 일본은 ‘과학적 연구’라는 명분을 내세워 서북태평양, 남극 부근 해역에서 이른바 ‘포경조사’에 종사해왔다. 반포경인사들은 일본이 ‘과학적 연구’를 핑계로 상업포경을 한다며 비판해왔다.
일본은 반포경국이 과반을 점하는 국제포경위원회에서 상업포경 허용 문제를 론의해도 찬성을 얻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작년 12월 탈최를 선언했다. 상업포경을 재개하는 동시에 일본은 공해에서의 포경조사를 그만두게 된다. 일본은 이러한 결정은 오스트랄리아 등 남극해역 주변 국가의 반대를 줄이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