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최근 미국이 이란 핵문제 전면협정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가동한데 대한 대응 조치로 미국에 대한 보복제재를 곧 선포할 것이라고 이란 언론들이 6일 전했다.
이란 관영언론사인 FNA통신은 관련 조치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석유수출과 은행계통에 대한 제재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테헤란 타임즈"는 이란 정부는 이미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란핵협정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가동한데 대응하기로 정식 결정했으며 자세한 조치는 이란이 일방적으로 이란핵협정의 범위내에서 이란의 핵활동에 대한 일부 규제를 해제하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5일 저녁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미국에 대한 이란의 "경고"에 대응코저 미국은 중동지역에 "아브라함·링컨"호 항공모함 전투군과 폭격기 특별기동부대를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5월 이란핵협정에서 탈퇴한다고 밝힌 이후 이란에 대한 제재를 점차 회복했다. 지난 2일부터 미국은 일부 나라와 지역이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것을 더는 허용하지 않고 이란의 석유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5월3일 미국은 이란핵활동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고 선포했다.
이란은 여러 번에 걸쳐 석유를 수출하지 못할 경우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