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지 설정
최신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건강 관광 멀티미디어 포토 중국명승 특별추천
이달의 칼럼

WTO, 올해 1분기 세계 무역 성장세 둔화 우려

2019년 02월 25일 09:46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지난 19일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1분기(1~3월) 세계무역전망지수(WTOI) 보고서를 발표해 “현재의 무역 긴장 국면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무역 증가율 전망치는 계속해서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올해 1분기 세계무역전망지수가 전분기(98.6)보다 떨어진 96.3으로 201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본 지수는 수출 수주나 항공 화물, 자동차 판매량 등을 통해 산출되며, 매 분기 세계무역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이 기점이다. 100보다 높으면 무역 성장세를 의미하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세계무역전망지수를 구성하는 7개 부문 중 올 1분기 수출 주문지수(95.3), 자동차 생산•판매 지수(92.5), 국제항공 화물 지수(96.8)와 전자부품 지수(88.7) 등 5개 부문이 모두 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상품 무역량(101.9)과 컨테이너 항구 처리량(100.3) 지수만 기점을 웃돌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 9월 WTO는 세계 무역 정세 악화 및 선진국의 통화 긴축정책 영향 등을 고려하여 2018년과 2019년 세계무역 성장 전망치를 각각 3.9%와 3.7%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앞으로 (각국의) 무역정책 환경의 안정성이 증가하거나 개선된다면 무역 성장도 급속히 반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