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지 설정
최신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건강 관광 멀티미디어 포토 중국명승 특별추천
이달의 칼럼

량국 관계 긴장… 일본, ‘이즈모’호 한국 정박계획 취소 검토

2019년 01월 30일 11:05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일본정부 소식통은 26일, 일본과 한국간의 긴장세를 감안해 일본 방위성이 올 봄 ‘이즈모’호위함의 한국 항구 정박계획을 취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년말 일본과 한국사이에 ‘레이다갈등’이 생긴 후 한국은 일본 전투기가 3번이나 한국군함을 접근하고 위협적인 저고도비행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 국방장관 정경두는 26일 일본 전투기의 ‘도발’을 비난하면서 한국해군에 엄정대응을 요구했다.

[방위교류 감소될 수도]

일본정부 소식통은 교도통신 기자에게 동남아국가련맹 국방부장 확대회의 관련 활동이 올 봄에 한국 항구도시 부산에서 거행되며 해상자위대는 ‘이즈모’호를 포함한 여러척의 군함을 부산에 파견하여 합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레이다갈등’으로 량국관계가 지속적으로 긴장해짐에 따라 방위성은 이 계획의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방위상 이와야 타케시는 26일 오이타현에서 매체기자에게 일한 방위교류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일본측은 ‘어떤 방식이 가장 합당한지에 대한 적절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사는 타케시의 이 말은 일본측이 한국과의 방위교류를 감소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고 해독했다.

일본 방위성 고위급 관원은 일한관계가 개선될 조짐이 없으며 현존의 방위협력에서 비교적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한국은 21일 ‘레이다갈등’을 해결하는 량자협상을 거행하기로 계획했으나 일본 방위성은 계속 협상해도 진상을 밝힐 수 없다는 리유로 퇴출을 선포했다.

작년 12월 20일, 한국 ‘광개토대왕’호 구축함은 일본해에서 한척의 조선 국적 조난 어선을 구조했으며 일본 해상자위대는 대잠수함과 대함작전 기능을 겸비한 P-1형 초계기를 현장에 파견했다. 일본측은 한국측 구축함이 사격통제용 레이다로 일본측 초계기를 겨냥했고 지목했으나 한국측은 이를 부인했으며 일본측 비행기가 위협적인 저고도비행을 했다고 비난했다.

[한국, 일본측의 ‘도발’ 비난]

한국 국방부 정경두 장관은 26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깜짝 방문하여 일본 해상초계기의 초저고도, 초근접 비행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청위했으며 “그 어떠한 나라의 해군도 이와 같은 위협적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립장을 밝혔다.

정경두 장관은 일본측의 ‘엄중한 도발’을 비난하면서 한국 해군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량국 사이에 ‘레이다갈등’이 발생한 이래 일본 전투기는 3차례 한국 군함에 접근했는데 마지막 한차례는 이번 달 23일이다.

한국군은 24일 일본 초계기가 저고도비행하여 한국 군함을 위협한 5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 련합뉴스는 한장의 사진에서 표기한 레이다수치로부터 볼 때 23일 일본P-1형 초계기와 한국 ‘대조영’호 구축함의 거리는 540메터 밖에 되지 않았고 비행고도는 60메터에서 70메터 사이였다고 보도했다.

한국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초계기가 위협을 받았다고 일본측이 주장하지만 한국측 군함은 주동적으로 일본측 군용기에 접근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일본측에서 한국측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증거를 제시하여 반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