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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씨야 령토분쟁과 관련해 일본 비판, 2차대전 결과 승인할 것을 호소

2019년 01월 18일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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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씨야 외교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1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일본측이 로씨야에 쿠릴렬도를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일본측이 제2차세계대전 결과를 승인하고 쿠릴렬도의 주권이 로씨야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호소했다.

라브로프는 기자회견에서 일본 교도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일본측이 쿠릴렬도를 '북방령토'라고 부르는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쏘련은 제2차세계대전 말기 일본과의 작전에서 쿠나시르섬, 이투루프섬, 시코탄섬, 하보마이섬을 점령하고 통제했는데 이는 유엔 헌장에 부합되고 일본측이 섬을 돌려달라는 요구는 '유엔 헌장에서 규정한 의무를 명확히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로일 량측은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담판절차를 가속화할 데 대해 합의했지만 령토분쟁은 량국이 지금까지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한 주요장애였다.

일본 수상 아베신조는 22일 로씨야를 방문해 로씨야 대통령 블리디미르 푸틴과 회담을 진행한다. 교도통신사는 이는 로씨야측이 량국 지도자회담을 개최하기 전 평화조약 담판을 앞두고 재차 일본을 견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브로프는 14일 일본 외무대신 고노타로를 회견했을 때 “쿠릴렬도는 로씨야 령토이고 주권 귀속을 담론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16일 기자회견에서 라브로프는 로씨야가 평화조약 담판을 두고 일본측에 최후통첩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런 것(조약담판)은 전제조건이 아니라 일본을 리해하려는 노력중 하나”라고 했다. 일본이 왜 세계에서 유일하게 “나는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말하지 않는 국가인지를 리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