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12월 28일발 신화통신: 일본 방위성은 28일 저녁 늦은 시각 공식사이트에 처리를 거친 해상 자위대 순라기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여 얼마전 한국 해군 함정이 일본 정찰기에 대해 사격통제레이더를 조준했다고 말했다. 한국측은 영상내용이 일방적이라고 하면서 일본측의 행동에 유감을 나타냈다.
이번 달 20일, 한국의 한 함정이 해상에서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했는데 일본측은 이 함정이 사격통제레이더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해역 상공에서 비행하던 일본 해상 자위대의 P-1형 정찰기를 '여러번이나 조준'했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의 소식에 의하면 조준당한 정찰기는 여러번이나 한국측에 의도를 물었지만 상대측은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 방위대신 이와야 다케시는 28일 내각회의가 끝난 후 기자에게 정찰기가 촬영한 화면을 보면 이날 사건이 발생한 해역의 날씨는 화창했고 어선을 수색구조하던 한국 함정은 가시범위에 있었기에 사격통제레이더를 조준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정찰기가 한국 군함 레이더의 조준을 받은 증거가 충분하다'고 하면서 방위성은 정찰기가 촬영한 영상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이날 영상내용이 일방적이고 사실을 왜곡했다고 하면서 일본 방위성이 일방적으로 영상을 공개한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국 국방부 대변인 최현수는 성명을 발표해 한국측 함정은 해상에서 정상적인 구조활동을 수행하고 있었고 일본 정찰기에 대해 추적레이더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여러번 강조했으며 일본 정찰기가 인도주의구조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 함정을 접근하여 저공비행한 것이 도리여 위험을 초래했는데 이에 대해 한국측은 아주 실망스럽다고 했다.
한국측은 함정은 해상에서 조난당한 조선 어선을 구조하고 있었고 인도주의 구조목적 때문에 레이더를 가동했다고 해석했다. 한국 해군은 일본 정찰기가 위협을 느낄 만한 행동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