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간판 꼴잡이로 화려한 현역시절을 보냈고 퇴역 후 한국 K리그 부산 FC,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등 팀에서 감독으로서 지도력을 립증받으며 한국 스타 감독의 반렬에까지 오른 황선홍(1968년생)이 연변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기한은 2년이다.
연변팀은 최은택, 조긍연, 박태하에 이어 구단 력사상 네번째 한국인 감독을 초빙하며 2019 시즌 도전을 위한 돛을 올렸다.
15일 오전, 연길인민경기장 소식공개홀에서 있은 연변부덕축구구락부 신임 감독 취임식에서 한국적 황선홍이 연변팀 감독으로 선임되였다. 부산 FC,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등 팀에서 황선홍 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췄던 원 한국국가올림픽팀 수석 코치 강철이 연변팀 수석 코치로 취임했고 키퍼 코치는 한국적 김일진이 맡았다.
감독 취임식에서 황선홍 감독은 “관리층의 진심이 느껴졌다. 연변팀을 발전하게끔 이끌어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그런 진심이 가슴에 크게 와닿았다.”며 연변팀과 손을 잡게 된 리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험난하고 힘든 려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자리가 행복하다. 선수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설레이고 있다. 팬들의 사랑을 받는 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2년이라는 계약기한 동안 감독으로서의 목표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계약기한이 중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계약기한내에 팀을 1부리그로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계획성을 가지고 팀을 꾸려갈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아직 선수들 특점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앞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구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변구단 우장룡 총경리는 오랜 감독 선정 절차 끝에 결국 황선홍 감독을 선택하게 된 원인에 대해 “현역시절은 물론 감독으로서도 큰 성과를 만들었다. 팀을 지휘하는 풍격이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연변팀과 잘 맞다고 생각했고 많은 전문가들과 선수단의 교류를 거쳐 결국 황선홍 감독이 연변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취임식을 마치고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연변팀의 1차 동계훈련지인 타이로 향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