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2022 E3 혜성이 주목받고 있다. 천문예보에 따르면 이 혜성은 2월 11일 화성을 '스쳐지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 두 천체가 별빛바다에서 ‘포옹’하면 어떤 불꽃이 일가? 날씨가 좋으면 관심 있는 사람들은 기대해볼 만하다.
C/2022 E3 혜성은 약 5만년마다 태양을 한바퀴 도는 장주기 혜성이다. 올해 1월부터 이 혜성은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져 전세계 천문애호가들을 매료시켰다. 이 혜성의 관측절정기인 1월 말부터 2월초 사이 천문애호가들은 전문장비를 리용해 이 청록색의 ‘요정’을 관측하고 촬영했다.
중국천문학회 회원, 천진시천문학회 리사장 양정은 ‘하이라이트순간’을 거친 후C/2022 E3 혜성의 밝기는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11일, 이 떠돌이 혜성은 ‘마지막 댄스’를 선보이며 화성과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천문현상은 두 천체의 진정한 거리적 접근이 아니라 지구에서 보는 시각적인 접근이다. C/2022 E3 혜성은 11일 20시를 전후해 현재 황소자리의 화성 옆을 지나가며 가장 최근에는 보름달 두개의 직경 만큼 떨어져있는데 이 때 화성의 밝기는 0등급, 혜성의 밝기는 약 6.5등급으로 이날 자정까지 모두 관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