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4시 57분에 2023년 지구와 가장 가까운 달을 맞는다. 왜 지구와 가장 가까운 달이 뜰가? 이날 올해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을가? 천문과학보급전문가가 이 수수께끼를 풀어주었다.
중국과학원 자금산천문대 과학보급책임자인 왕과초(王科超)에 따르면 달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데 한번 공전할 때마다 근지점과 원지점을 한번씩 통과한다. 근지점을 2회 련속 통과하거나 원지점을 2회 련속 통과하는 시간간격은 달운행의 중요한 주기법칙으로 천문적으로는 근점월(近点月)이라고 하며 평균 시간길이는 약 27.55일이다. 1년에 약 13.3개의 근점월이 있는데 이는 1년에 13번 또는 14번 달이 근지점을 통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2023년에는 달이 근지점을 13차례 통과하게 된다.
달은 공전주기마다 한번씩 근지점을 지나지만 태양 조석력, 지구질량분포의 불균일 등 영향으로 매번 근지점거리가 똑같지는 않다. 1월 22일에 달은 올해 처음으로 근지점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는 올해 13차례 근지점중 거리가 지구와 가장 가까운 한차례로서 지구와 달의 거리가 약 35만6600킬로메터에 달한다.
리론적으로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대중이 볼 수 있는 달은 더 크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2일은 음력 정월 초하루로 매달 초하루를 삭일(朔日)이라고도 하는데 달이 태양과 거의 같이 뜨고 같이 지면서 지구를 향하는 한쪽 면에 해빛이 들지 않아 지구에서 달이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고 해도 대중들은 이를 감상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