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지 설정
최신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건강 관광 멀티미디어 포토 중국명승 특별추천
이달의 칼럼

퀴퀴한 옷냄새없애는 5가지 방법

2019년 04월 29일 14:39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덥고 습한 더위가 닥쳐오면 퀴퀴한 옷냄새가 고민인 사람이 많다. 새로 세탁한 옷을 입었다 해도 외출 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땀과 습기에 악취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퀴퀴한 옷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 다섯가지를 소개한다.

옷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세탁이다. 습도가 높고 더운 날씨에는 외출에서 돌아오자마자 입었던 옷을 빨아야 냄새가 안 난다. 당장 냄새가 안 나는 것 같아도 그대로 놔두면 섬유에 묻은 땀과 습기를 자양분으로 세균이 번식해 지방산, 암모니아 등 화학물질을 만들고 시큼하고 퀴퀴한 냄새를 풍긴다.

대부분의 옷은 외출 후 바로 세탁하면 냄새가 빠진다. 하지만 세탁 후 잘못 말리거나 냄새가 나는 상태로 오래 방치해둔 상태라면 일반적인 세탁만으로는 냄새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이때 필요한 방법은 살균이다.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면 악취는 자동으로 없어진다.

(1) 세탁 후 식초로 헹구기

세탁 후 헹굼 과정에서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소주 반컵 정도 넣으면 옷냄새를 없앨 수 있다. 산성을 띠는 식초는 살균과 섬유 유연 효과를 동시에 낸다. 빨래가 끝난 뒤 약간의 식초냄새가 남지만 건조 과정에서 다 날아가니 걱정할 필요 없다. 옷 뿐만 아니라 수건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2) 구연산 푼 물에 담갔다 헹구기

악취가 심할 때는 구연산을 푼 물에 담갔다 헹구면 효과적이다. 식초와 마찬가지로 강한 산성을 띠는 구연산이 살균효과로 냄새를 없애는 원리다. 식초를 사용해도 좋지만 옷을 오래 담가두어도 냄새 날 걱정 없는 구연산이 더 나은 선택이다. 대야에 물을 가득 담은 뒤 구연산 한 스푼을 풀고 냄새 나는 옷을 2시간 정도 담가둔다. 이때 옷은 먼저 한번 세탁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상태여야 냄새가 더 잘 빠진다. 구연산 물에서 꺼낸 후에는 세탁기 헹굼 코스 또는 깨끗한 물로 여러번 헹궈 말린다.

(3) 해빛에 바짝 말리기

섬유에 남아있는 세균을 없앨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강한 직사광선을 쏘이는 것이다. 물기가 빨리 마르면서 살균과 탈취 효과를 동시에 일으킨다. 세탁한 옷은 반드시 해빛 아래에서 말리고 세탁하지 않았더라도 해살이 강한 오후 시간에 냄새 밴 옷을 내다 널면 냄새를 날릴 수 있다.

(4) 소주 뿌려 헤어드라이어로 말리기

옷을 빨기 힘들 땐 소주를 분무기에 넣고 옷에 골고루 뿌리면 냄새가 없어진다. 소주에 들어있는 휘발성 알콜 성분이 살균효과와 함께 냄새도 날아가게 만드는 원리다.

티셔츠 또는 드레스셔츠처럼 얇은 옷은 소주를 골고루 뿌리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냄새를 더 확실하게 빼려면 소주를 충분히 뿌린 후 비닐봉지에 넣고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쏘인다.

(5) 랭동실에 반나절 넣어놓기

아무리 세탁해도 냄새가 빠지지 않는 두꺼운 청바지는 랭동실의 찬 공기를 믿어볼 만하다.

두꺼운 청바지의 퀴퀴한 냄새를 없애려면 먼저 소주를 뿌려 밑작업을 해놓는다. 천이 두꺼우니 소주를 충분히 뿌리는 게 좋다. 청바지를 세로로 반 접어 신문지를 다리 사이와 웃부분에 덮고 발목부터 차곡차곡 말아올린다. 부피를 줄인 청바지를 비닐지퍼백에 넣고 밀봉해 랭동실에 넣는다. 반나절 정도 넣어뒀다가 꺼내 세탁 후 해빛에 말리면 냄새를 말끔하게 없앨 수 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