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변부유보건원 생식의학쎈터가 부정자인공수정기술(夫精人工授精技术) 운영 자격을 취득해 인공수정 관련 업무를 개시하고 있다.
불임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부부가 늘고 있다. 특히 부부 8쌍중 1쌍이 불임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현대사회에서 불임은 심혈관질병, 종양과 함께 세계 3대 질병에 속한다. 어쩔 수 없이 많은 부부들은 인공수정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주에서 인공수정을 진행할 수 있는 병원은 없었다. 일부 병원에서 상업성 업체와의 협업으로 시험관시술이나 인공수정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는 있으나 시술비용이 보편적으로 높았다.
인공수정과 관련하여 18일 연변부유보건원 부원장 김룡은 “그동안 연인수로 1만명에 이르는 방대한 환자를 진료하여왔으나 최근 들어 국가차원에서 인공수정 관련 업무에 엄격한 행정허가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변부유보건원이 길림성에서 처음으로 업무허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병원 생식의학쎈터 류란화 주임의사에 따르면 체외에서 남성의 정자와 녀성의 란자를 결합하는 시험관시술과 인공수정시술은 구분된다. 인공수정은 녀성의 배란기에 맞추어 남성의 정자를 특수기구 등으로 녀성의 질, 자궁경관, 란관 또는 자궁에 넣거나 배양액으로 세척을 진행한 후 운동성이 강한 정자만을 골라 선택적으로 삽입하는 방법이다.
류란화 주임의사는 “인공수정의 성공률은 정상임신과 마찬가지로 15-20% 좌우로 인공수정 자체로 발생하는 문제점은 없으며 류산이나 자궁외 임신, 기형아 발생률은 자연임신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공수정시술로 태여난 아이의 경우 현재까지는 자연임신으로 태여난 아이와의 구별이 없고 인공수정은 시험관시술, 체외수정이나 배아이식 대비 시술비용이 낮아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500~2000원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변부유보건원 생식의학쎈터는 현재 11명으로 구성된 전문의료진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