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카시가르에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고대 실크로드의 번화함과 화려함을 간직한 이 고성은 지금까지도 서역의 정취를 짙게 간직하고 있다. 인민넷 ‘일대일로 대도동행’ 대형국제융매체보도 취재팀은 카시가르고성을 찾았으며 현지 음악애호가들을 초청해 색다른 ‘옥상 음악회’를 열었다.
고성악기점 주인 매매티이밍·아바바이커러는 신강손북을 두드리면서 제와프를 연주하는 15세 소년 에코산·에니와 함께 ‘나와 나의 조국’, ‘꽃은 왜 이렇게 붉은가’, ‘에스빠냐 투우사 행진곡’ 등 악곡을 연주했다. 열렬한 북소리와 미묘한 제와프소리가 짙푸른 밤하늘에 은은하게 울러펴졌다. 지나가던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소리에 귀를 귀울였다.
카시가르는 ‘가무의 고장’으로 불리는바 천년전에 카시가르 가무는 이미 중원에 전해졌다. 수나라와 당나라 시대에 카시가르의 음악과 춤은 장안에 명성을 날렸다.
기록에 따르면 제와프는 카시가르에서 유래했는데 제와브, 라와포, 라바브라고도 하며 신강위글자치구에서 류행되였다. 제와프는 위글족들이 좋아하는 악기일 뿐만 아니라 우즈베크족, 따지끄족 등 소수민족들이 좋아하는 현악기이기도 하다.
다푸(达卜)라고도 불리는 신강손북은 타악기의 일종이다. 일찍 1400년 전 남북조시기에 나타났으며 수나라와 당나라 때 서역의 가무와 함께 중원에 전해졌다. 신강손북은 맨손으로 연주하는데 신강 여러 민족 인민이 명절과 풍작을 경축할 때 자주 사용하는 악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