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원 고위급관원은 26일 타이 수도 방코크에서 다음주 미국, 일본, 한국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여 일본과 한국간의 관계 완화를 추동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는 31일 방코크에 도착해 8월 2일 동남아시아국가련합포럼에 참석한다. 일본 외무대신 고노 타로, 한국 외교장관 강경화도 같은 시기에 방코크 회의에 참석한다.
한 이름 공개를 원치 않은 미국 국무원 고위관원은 26일 매체 기자에게 “나는 미국, 한국, 일본(대표)이 같은 지역에 있을 때마다 한번씩 만나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일본과 한국의 긴장한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일한 불화가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에서의 3국 협력에 영향줄가 봐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측이 “(일한) 량측이 효과적이고 호혜의 방식으로 대립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일한 외교장관은 작년 7월에 만났는데 폼페이오는 당시 조선 방문을 끝내고 일본 수도 도꾜에서 일한 량국 외교장관과 만났다. 올해 6월 오사카 G20 정상회담 기간 3국은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하지 않았다.
미일한 3국 국회의원은 26일 미국 수도 워싱톤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일한관계 개선을 두고 론의를 진행했다. 한국측 의원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통제를 취소하라고 요구하면서 통제조치는 한국 로동자가 일본 기업에 배상을 요구한 것과 관련 있다고 인정했다. 일본측은 무역수단으로 한국에 보복한다는 것을 부정하고 수출규제가 합리하다고 견지했다.
협상에 참가한 의원은 매체 기자에게 일한 의원은 량국 정부가 량국관계를 개선하도록 추동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최근 국회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