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의 전략적 임무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훈춘시 인재영입 프로젝트 일환인 귀향창업 ‘만인계획’사업은 지난 몇년간 뜻이 있고 꿈이 있는 수많은 귀향창업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고 있다. 훈춘시에서는 그동안 인재영입 귀향 창업, 취업 사업을 부단히 강화하고 조직 담보, 풍부한 활동을 담체로 삼아 많은 청년창업자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주는 동시에 창업으로 혁신을 도모하고 혁신으로 발전을 꾀하며 나아가 훈춘시 경제, 사회 발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주입시키고 있다.
지난 14일, 훈춘시 ‘인재유치사업조’ 취재진은 훈춘시 귀향창업자 전형 인물인 오광학과 장치국을 만나 그들의 창업스토리를 들어보았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생긴다”
훈춘시 영안진 쌍신촌의 다육식물재배기지 총책임자 오광학(40세)은 훈춘시 나젊은 귀향창업자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일찍 상해, 심수 등 지역의 국제물류, 토우보우에서 점포를 운영한 그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축적했고 일찌감치 전자상거래의 발전성에 대해서 안목을 지닌 인물이였다. 몇년 전, 우연한 기회에 다육식물을 접하게 된 오광학은 고향인 쌍신촌의 독특한 자연조건, 생태환경에서 다육식물을 재배하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였다.
때마침 훈춘시에서 출범한 ‘귀향창업자들에 대한 인솔 및 장려 정책’이라는 문장을 접하게 된 그는 2016년 쌍신촌에 돌아온 후 바로 촌지도부 책임자와 론의를 거치고나서 다육식물 재배기지 대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 다육식물과 도예기술을 익힌 지식과 그동안 사업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그는 현재 동생과 함께 재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200여만원이 투입된 이 재배기지에서 현재 다육식물 300여종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DIY도예기술 첨단설비를 인입했는데 관광객들은 기지에서 재배도 하고 직접 손으로 제작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긱할 수 있지요.” 그의 소개에 의하면 기지에서 재배된 량질의 다육식물은 또 온라인 판매를 통해 현재 전국 각지로 배송되고 있는데 지난해 년간 40만원의 수입을 창출했다. 이 대상은 현재 훈춘시에서 규모화, 산업화로 발전되고 있는 전문재배기지로서 생태건설추진 대상 가운데 하나로 명함장을 내밀고 있다.
“창업은 많은 곤난과 고충을 동반하고 있지만 절대 포기를 하지 말고 신심을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기회도, 희망도 생기더라구요. 앞으로 주변 촌의 촌민들과 힘을 모아 전문 재배기술 보급과 더불어 합작경영 모식을 펼침으로써 촌민들에게 다양한 치부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누구보다 고향을 사랑하고 올곧은 신념을 보여준 오광학이였다.
‘외길만을 고수하다’
훈춘해미다식품유한회사 총경리 장치국(39세)은 대학졸업 후 줄곧 북경에서 수산물 판매사업을 해왔다. 2010년, 훈춘시 귀향창업 정책에 힘입어 고향에 돌아온 장치국은 훈춘수출가공구내에 총투자액이 5000만원, 부지면적이 1.5만평방메터에 달하는 해미다수산물 가공공장을 세웠다.
“창업초창기 자금난에 부딪쳤을 때 정부측과 해당 부문 책임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루계로 850만원에 달하는 창업대출액은 물론 각종 서류심사, 신청 등 과정에서도 정책적인 덕을 보았지요. 현재 저희 기업은 ‘기업+빈곤호+촌민’을 산업련맹으로 하고 ‘기업+합작사+농호’를 토대로 하며 명태건조산업을 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치국은 초창기를 회억하며 말을 이었다. 료해에 의하면 현재 이 회사는 훈춘시 중점대상 봉사쎈터의 적극적인 부축하에 영안진 서교촌, 쌍신촌과 손잡고 서교촌 12세대 빈곤호와 쌍신촌 11세대 빈곤호를 이끌어 빈곤해탈을 실현하고 있다. 서교촌, 쌍신촌에서 이미 각각 합작사를 설립한 가운데 빈곤호들이 소액대부금으로 합작사에서 배당금을 지급받도록 하는 한편 기업과 명태건조 협의를 체결하고 명태건조, 수산물 가공 등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치국은 “쌍신촌에서는 또 토지류전을 책임지고 쌍신촌 및 서교촌의 빈곤호들은 대부금으로 각 합작사의 배당금을 지급받는 형식을 통해 기업과 윈윈 합작을 추진하고 있지요. 해미다측에서는 건조창고 건설 및 명태건조 원재료를 책임지고 책정가격으로 회수하고 있으며 이 산업에서 리윤을 얻은 후 지분 비례에 따라 빈곤호들에 배당금을 분배해주고 있습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이 회사에서는 제품의 품종과 판로를 넓히기 위해 로씨야로부터 가재미와 광어 등을 수입하고 일본, 한국에서 대구(鳕鱼) 등 수산물을 수입해 정밀가공을 거치고 해외로 재수출을 하고 있다. 올해 2000만딸라의 수입을 바라보고 있는 이 회사의 ‘해미다’상표는 이미 국내는 물론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장치국은 “저는 10여년간 오로지 수산물 업종에만 몰두했습니다. 실패할 지언정 이 길만을 걷겠다는 집념이 있었고 다양한 정책적 부축과 더불어 상업기회도 뒤따른 점이 성공비결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