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인 습근평이 6월 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조선 로동당 위원장이며 국무위원회 위원장인 김정은과 회담했다.
쌍방은 새로운 력사적 출발점에서 초심을 잃지 말고 손잡고 전진하면서 두 당과 두나라 관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하기로 합의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지난해부터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가진 4차례의 회담을 통해 중조관계의 새로운 장을 펼치고 두터운 친선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가 이번 방문을 위해 성대하고 열렬한 환영식을 마련해준데 사의를 표했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려 투숙지에 도착하기까지 곳곳에서 한가족 같은 중조친선의 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중조 수교 70주년이 되는 올해는 량당과 량국관계 발전 역사에서 전통을 이어가고 미래를 개척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때 김정은 위원장과 또 만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조 친선을 공고히하고 전승하며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동하기 위해 이번에 조선을 방문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량측이 중조관계의 아름다운 청사진을 공동으로 그리고 중조 친선의 새로운 장을 공동으로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습근평 총서기는 중조관계의 력사를 돌이켜 볼때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국가를 견지하는 것은 중조관계의 본질적인 속성이고 공동의 리상과 신념, 분투목표는 중조관계의 전진 동력이며 최고 지도자간 친선의 전승과 전략적 견인은 중조관계의 최대의 우세이고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상통하는 것은 중조관계의 확고한 뉴대임을 깊이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중조 친선은 량국 인민들의 념원에 부합하고 량국의 근본리익에 부합하며 시대의 발전추세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량측이 장원한 대세에서 출발해 내린 전략적 선택으로서 국제 풍운변화 속에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확신을 전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현재 중조관계는 이미 새로운 력사적 시기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 친선 협력관계를 고도로 중요시하며 중조관계를 잘 수호하고 공고히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와 역내 정세의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에 대비해 량측은 고위층 교류를 강화해 중조관계의 발전에 지침을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 긴밀한 왕래를 유지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다지며 중조관계의 발전 대세를 확고하게 파악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량측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중대한 문제와 관련해 심도 깊게 견해를 나누며 량국 발전에 양호한 환경을 조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무협력을 확대해 량국 인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중국측은 조선측과 함께 량당의 국정운영 경험과 교류 및 상호 귀감을 심화하고 량자 경제와 민생 분야의 간부 양성과 인원 왕래를 강화하며 친선 교류를 심화해 중조 친선의 공고 발전에 확고한 기반을 마련해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측은 조선측과 함께 수교 70주년 기념행사 방안을 계속 잘 실행하고 교육, 보건, 스포츠, 매체, 청년, 지방 등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전개하며 중조 전통친선을 고양하고 량국 인민들의 복지를 증진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 당과 정부, 인민을 대표해 습근평 총서기의 조선 국빈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서기가 다망한 가운데 조중 수교 70주년에 즈음해 조선을 방문한 것은 조선 당과 정부, 인민에 대한 커다란 고무와 정치적 지지로서 조중관계 역사에서 중대한 력사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25만이 넘는 평양 민중들이 거리에 나와 총서기 동지를 열렬히 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세에서 총서기 동지가 조선을 방문한 것은 조중관계 70년 역사를 돌이켜보고 양국관계의 미래를 전망함과 동시에 외부에 조중간 견고한 전통적 친선을 보여주는데 리롭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서기 동지가 조중관계에 대해 내린 투철한 분석과 전망 계획에 대해 완전히 공감한다고 밝니다. 그는 세세대대로 이어온 조중친선은 조선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서기 동지와 맺은 두터운 친선을 매우 소중히 여기며 총서기 동지와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를 고도로 중요시한다며 총서기 동지의 이번 조선방문을 계기로 조중 량측의 전략적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여러 령역의 친선교류를 심화해 조중관계를 새롭게 격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는 조중 수교 70주년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의 겹 경사를 맞는 해라며 조선측은 중국측과 함께 광범위하고 열렬한 경축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조선 당과 인민은 신전략로선을 관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선측은 중국의 경험과 작법을 많이 배워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적극 진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습근평 총서기는 조선측이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반도 비핵화를 추동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조선반도 정세는 역내 평화와 안정과 직결된다며 지난 1년간 반도문제에 대화를 통한 밝은 해법이 나타나 국제사회의 공감과 기대를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조미가 계속 대화하고 대화를 통해 성과를 도출하기를 보편적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반도문제는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략적이고 장원한 견지에서 정세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실하게 수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측은 반도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여건을 꾸준히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측은 조선측이 자체의 합리한 안보와 발전 관심사를 해결하는데 능력껏 도움을 제공할 의향이 있으며 조선측과 관련 각측과 조율과 협조를 강화해 반도 비핵화와 역내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하는데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현 반도 정세에 대한 견해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 1년 여간 조선측은 정세 긴장을 피면하고 반도 정세를 관리 통제하기 위해 많은 긍정적인 조치를 취해왔지만 관련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받지 못했다며 이는 조선측이 바라는바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측은 인내심을 가질 것이며 동시에 관련측이 조선측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각자의 합리한 관심사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모색해 반도문제의 관련 대화 진척이 성과를 이룩하도록 추동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측은 반도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중국측이 발휘한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계속 중국측과 소통과 협조를 강화해 반도문제의 정치적 해결이 새로운 진전을 이룩하도록 추동하고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설상, 양결지, 왕의, 하립봉 등이 회담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