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쑤시개는 생활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음식을 먹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그것으로 이틈에 끼인 음식물찌꺼기를 제거한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이 작은 이쑤시개 하나가 당신에게 예상치 못한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의사선생님, 제 손을 좀 봐주세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가요? " 올해 60세 나는 곽씨는 아픔을 꿈 참고 절강대학교 의과대학 부속제일병원인 경춘원구의 정형외과 전문가 로회(卢荟)의사에게 빨갛게 부어오르고 짓무른 왼쪽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한달전 쯤 소흥에 사는 곽씨는 저녁 식사후에 이쑤시개로 이를 쑤씨다가 실수로 이쑤시개가 왼손 엄지손가락에 박혔다. 곽씨는 즉시 이쑤시개를 뽑아냈고 휴지로 피자국을 닦았으나 그후 상처에 대해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일이 발생했다. 이튿날 곽씨의 왼손 엄지손가락 상처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곪기 시작했다. 그가 현지 병원에 가서 일련의 치료를 받았지만 이상하게 상처가 낫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나는 바람에 이렇게 다시 병원을 찾아왔던 것이다.
의사는 곽씨를 위해 정밀검사를 한 후 그의 왼손 엄지손가락에 심각한 감염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감염이 심지어 그의 손가락뼈까지 침범했던 것이다. 의사는 그이 병력에 대해 물어본 후 곽씨가 이쑤시개에 찔린 후 물고기와 새우를 씻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의사는 환자에게 심각한 기저질환이 없다면 이쑤시개에 찔린 후 이렇게 심각한 감염현상이 나타나지 않겠지만 상처가 생겼을 때 생선과 오물이 닿았다면 마이코박테리움 마린(海洋分枝杆菌) 등에 감염되였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진단을 마친 의사는 즉시 곽씨를 위해 엄지손가락상처부위를 절개하고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등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과정에서 의사는 곽씨의 손가락뼈가 이미 부분적으로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 만약 더욱 발전하면 골수염으로 발전하고 심지어 손가락을 절단할 위험까지 있을 수 있었다. 수술후 의사는 절제된 조직에 대해 메타게놈 고중성자속 시퀀싱(宏基因组高通量测序)을 실시했는데 ‘진범’이 점차 수면 우로 드러났다.
검사결과 곽씨의 병소(病灶)에는 치수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牙髓卟啉单胞菌), 치은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牙龈卟啉单胞菌), 구강소화연쇄상구균(口腔消化链球菌), 클로스트리디움 치주균(牙周梭杆菌) 등이 대량 들어있었는데 이는 모두 흔한 구강 혐기성 세균이다.
게다가 곽씨는 충치가 많고 평소 구강위생에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치아청결도 소홀히 했다. 그리하여 세균이 잔뜩 묻은 이쑤시개가 엄지손가락으로 옮겨져 심각한 감염을 초래했던 것이다.
의사는 평소 구강청결에 주의를 기울이고 구강위생을 유지해야 하며 특히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직접 치아를 만지거나 치아를 후비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행위가 상처부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