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17일 미사일방어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2010년 이래 처음으로 미사일 방어정책을 업데이트했다.
108페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미국 국방부 소속 미사일방어국이 작성했으며 미국과 동맹국이 직면한 미사일 위협, 미국 미사일 방어능력의 현상태 그리고 미래의 건설과 기술 연구, 개발 방향 등을 자세히 서술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륙상기지 중거리유도탄 방어시스템을 연구, 승격하고 단거리 요격미사일을 사용하여 대륙간 미사일을 파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또 레이다무기를 탑재한 무인기와 F-35 전투기로 추진단계의 미사일을 추적, 파괴하는 기술의 연구, 개발과 사용을 제안했으며 우주에 미사일 탐측기와 요격장치를 배치할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펜타곤에서 미국은 자국의 모든 도시를 보호할 미사일방어 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우주군' 창설의 목표를 언급했으며 군비문제를 빌미로 나토의 기타 성원국에 압력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