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길림 장백산관광지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8월 2일 장백산 전역에 연인원 4만9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그중 장백산 메인 관광구는 연인원 2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85% 증가했다. 8월 6일 장백산 전역에 연인원 5만8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중 장백산 메인 관광구는 연인원 2만4000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해 올해 최대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 장백산지역 호텔 만실률이 95%에 달하고 메인 관광구도 본격적인 피크타임 류동량 제한모식에 돌입했다.
현지 관광 산업에 다시금 활기가 돌게 된 데에는 최근 개통된 고속철도의 역할이 컸다. 장백산역과 돈화시를 잇는 이 고속철도의 정식 명칭은 백돈(白敦)고속철도로 지난해 12월 운영을 시작했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중국 동북 지역의 고속철도망 구조가 개선됐고 장백산 관광지가 전국 고속철도망과 련결될 수 있었다.
장백산 관광지의 다양한 려행 상품도 관광객을 이끄는 요소 중 하나다. 장백산 천지와 같은 관광 명소 외에도 민속체험, 료양 등 체험형 려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거나 별구경, 자전거 라이딩, 숲 놀이, 웨딩 스냅 등 특별 려행 상품도 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잇달았다. 장백산 관광지 관련 다양한 려행 상품이 개발돼 관광객들이 현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련 소비도 늘어나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