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가정에서는 비상시에 대비하여 흔히 사용하는 약품들을 저장한다. 올해 여름 기온이 여러차례 '기록'을 경신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약품도 열에 약할가? 랭장고에 보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해왔다.
일부 약품은 랭장고에 넣어 보관해야 일부 약품은 약간 높은 온도에서 특성이나 화학구조에 변화가 일어나며 심지어 신체에 유해한 물질을 생성한다. 온도가 섭씨 2~8도인 랭장고는 이러한 약품에 상대적으로 저온인 안정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랭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일반적인 서약은 다음의 3가지 류형이 있다.
생물제품 개봉되지 않은 인슐린, 인터페론, 인간헤모글로빈 등과 같은 성분은 대부분 단백질 또는 폴리펩타이드로 온도가 상승하면 약물이 분해되거나 변질되기 쉬우므로 이러한 약물은 랭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랭장보관된 인슐린은 사용하기 전에 랭장고에서 꺼내 실온으로 회복시켜야 하는바 안그러면 환자가 주사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개봉한 인슐린은 더이상 랭장보관해서는 안되는데 섭씨 30도 미만의 실온에서 4주 동안 보관할 수 있다.
활성균류 일부 프로바이오틱스(례를 들어 비피더스균 삼중생균 등)도 랭장고에 보관해야 하는데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균의 활성이 감소하여 약효가 떨어진다.
외용제제 례하면 좌약의 경우 온도가 너무 높으면 약품이 연화되고 변형될 수 있으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 여름에는 랭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개봉한 점안액, 점안제 등은 약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랭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보관기간은 일반적으로 한달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