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총서기는 “더 많은 문화재와 문화유산에 대한 리용을 활성화시켜 중화문명을 전승하는 농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북경시 서성구 태안리는 고색창연함과 현대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백년력사를 자랑하는 건축문화재에서 인기관광명소로 부상하는 실천적 탐구를 거쳐 건축문화재 활성화리용의 생생한 사례로 되였다.
따스한 해빛이 나무사다리에 쏟아지고 구식 축음기에서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공기 속에 커피향이 가득하다… 태안리문화예술센터에서는 ‘력사문화 티타임’행사가 한창이다. 올해 69세인 시민 장옥민은 과거를 떠올리며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태안리는 100년이 넘는 력사를 가진 상해 전통 석고문 양식의 건축물이다.” 장옥민은 “10여년전만 해도 이곳에 수십가구가 같이 살았는데 가구당 평균면적이 고작 20㎡정도였다”라고 말하고 나서 “집은 낡고 벽돌이 떨어져 나가고 부엌과 화장실은 모두 공용이였고 잡동사니가 마구 쌓인 데다 불법건축물이 마구 지어져 생활환경은 그야말로 렬악했다.”라고 덧붙였다.
2009년 태안리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선정되였다. 건축문화재를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같은 해에 태안리퇴거작업이 시작되였다. 2018년 퇴거작업이 완료되면서 기존 주민들은 새 건물에 입주하게 되였다. 주민들은 기존의 낡고 허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고 저마다 감탄했다. 2019년 태안리의 보수공사가 완공되여 낡은 건물들이 새롭게 재탄생했다.
태안리뿐만 아니라 서성구는 2016년부터 적접관리 공공주택문화재 퇴거공사를 가동했는데 현재까지 36개의 퇴거공사를 완료했다.
문화재를 활성화시키려면 대중 속에 들어가 대중의 수요를 잘 파악해야 한다. “문화재가 공공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인민의 정신문화생활수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서성구당위 서기 손석이 말했다.
2020년, 서성구는 제1차 건축문화재활성화리용계획을 발표했는데 ‘응모를 통해 책임자를 확정하는’ 기제를 채택하여 태안리를 포함한 7 곳의 건축문화재 퇴거공사 주요책임자를 구했다. 북경선방대후투자관리유한회사가 해당 사업의 책임자로 나섰다. “우리는 전문적으로 태안리연구학회를 설립해 100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건축물의 력사적, 문화적 내포를 깊이 발굴하는 동시에 주변 주민들의 건의를 널리 수렴하고 보호와 전승을 토대로 업종형태를 끊임없이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총경리 로국왕이 소개했다.
2021년에는 서성구의 6개 건축문화재활성화리용방안을 확정하고 태안리에 문화예술센터를 세울 데 관한 계획을 세웠다. 태안리문화예술센터는 2023년 4월에 개관했다. 북경은행 전문문창(前门文创)지점은 태안리의 활성화리용계획의 밝은 전망을 보고 저금리신용대출 종합신용공여로 1,000만원의 대출금을 제공했다.
다양한 업종형태가 도입되면서 태안리문화예술센터는 사교, 창의, 독서, 음식, 문화체험을 모두 갖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서성구문화관광국 국장 근진은 “건축문화재를 활용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더욱 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태안리문화예술센터는 2024년 1월 1일까지 관광객수가 연인원수로 5만여명에 달했고 이곳에서 465회의 공익행사를 포함한 도합 555회의 테마행사가 열려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북경건축대학 태안리건축문화예술센터는 ‘석고문에서의 나날들’이라는 가게의 2층에 있다. 관련 책임자를 맡은 류빙은 “선생님과 학생들은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살롱, 포럼, 교외 실천수업 등 연수행사를 조직해 학생들은 건축문화재를 몰입감 있고 깊이 있게 탐색하고 연구하는데 해당 연구성과는 북경의 전통건물 보호와 도시 재생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2024년에는 태안리문화예술센터 2기 공사가 착공되고 서성구 1차 건축문화재 활성화리용계획을 비롯한 다른 사업들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2차 건축문화재 활성화리용사업은 현재 계약을 마쳤으며 9개의 건축문화재에 대한 맞춤형 개조 방안이 곧 추진될 것이다. 태안리의 개조사업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