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방의 적지 않은 곳에서 봄꽃이 막 피기 시작했고 북방의 얼어붙은 강물도 녹기 시작했다. 그러나 찬 공기가 여전히 우리 나라에 빈번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많은 네티즌들이 착의리듬이 흐트러졌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아래에 중국날씨넷에서 게재한 전국 입춘진행도를 통해 봄의 발걸음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아보자.
중국기상넷 기상분석가 석연에 따르면 2월 이후 우리 나라는 찬 공기가 자주 등장했지만 강도가 약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특히 북방의 경우 찬 공기가 간헐적으로 흐르는 동안 따스한 해빛으로 온도가 매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중 북경, 석가장 등지는 기온이 두자리수를 기록하는 등 따뜻한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동지로부터 72일 만이면 기러기가 날아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시기가 되면 대지에 봄이 돌아오면 만물이 소생하생고 남방으로 월동하러 간 기러기가 하나둘 북방으로 돌아온다. 그렇다면 북방의 진짜 봄은 언제 오는 것일가?
중국날씨넷에서 게재한 2023년 전국 입춘진행도를 보면 지금까지 봄의 발걸음은 절강 남부, 강서 남부, 호남 남부, 광서 북부, 귀주 남부 및 사천 동남부, 중경 일대에 이르렀고 강남 및 그 이북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봄기운이 싹텄지만 진짜 봄을 맞이하려면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한다.
2월 하순에는 우리 나라 대부분 지역이 여전히 겨울이고 3월에 접어들면 봄철 판도가 빠르게 북쪽으로 추진한다. 강남과 강회 일대는 일반적으로 3월에 기상학적 의미의 봄에 접어들고 더 북쪽의 화북과 황회 등 곳은 3월 말에서 4월 초가 되여야 진정한 봄을 맞이할 수 있다.
앞으로 10일 동안 두차례 찬 공기가 우리 나라에 영향을 미치지만 강도는 여전히 비교적 약해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요동 속에서 상승할 것이다.석연은 찬 공기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기간에 중동부의 대부분 지역은 따뜻한 기운이 감돌고 있지만 실제 봄은 아직 오지 않았고 북방 여러 지역은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곳이 많기에 두꺼운 옷을 서둘러 정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