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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엄마 배속에서 ‘주먹질’? 산부인과 의사 해명

2022년 09월 06일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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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가 엄마 배속에서 싸웠다? 최근 한 인기검색어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일으켰는데 한 아기엄마는 ‘쌍둥이가 배속에서 싸워 모반을 만들었다’는 동영상을 올렸다. 임신검사초음파 결과로 보이는 동영상에서 복중의 두 아이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주먹질’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동영상에 의하면 두 아이가 태여난 후 몸에 멍이 여러군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을 발표한 아기엄마는 평소에 두 형제가 ‘서로 사랑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한다’면서 ‘이런 흔적은 태여날 때부터 있었기 때문에 엄마를 탓하지 말라!’고 밝혔다.

영상이 발표된 후 많은 네티즌들이 롱담을 하거나 질의를 제기했는데 ‘권투선수 양성은 아기 때부터’, ‘이건 모반이 아닌가?’,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재밌어보이는 ‘형제간의 싸움’에 대해 전문가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산부인과 의사 해명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낳은 이 영상에 대해 ‘산부인과 진선생’이라는 건강블로거는 문장을 발표하여 “우리가 수영장에서 활동하려면 어떤 느낌인지 상상해보자.”라고 말했다. 그녀는 태아가 배속에서 손을 내밀고 발로 차는 것은 모두 무의식적인 행위이며 양수가 완충제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들이 손발을 움직일 때 상대방에게 실질적인 손상을 끼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강소성부유보건원의 산부인과 의사도 기자에게 쌍둥이가 엄마배속에서 싸우는 것은 발생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하면서 대부분 쌍둥이가 엄마배속에서 양막낭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데 이는 두가지 ‘방’에 있는 것과 같다고 했다. 영상 속의 아이 머리에 있는 상처는 가능하게 칼시움부족으로 인해서일 수 있고 태여난 후 온몸이 파란 것은 신생아들에게 아주 흔한 현상으로서 선천적인 멜라닌색소증, 일명 ‘몽고반’으로서 천천히 없어진다고 했다.

아기엄마: 재미를 위한 것, 영상 이미 삭제해

전문가의 질의 속에서 영상의 진실성은 네티즌들의 의혹을 유발했는바 유명한 건강블로거는 이 영상 속의 쌍둥이영상은 온라인에서 떠도는 것이며 그도 앞서 비슷한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자는 영상발표자와 련락이 닿았는데 그녀는 자신이 2021년에 확실히 쌍둥이를 출산했고 ‘임신기간 태동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 아기엄마의 소개에 의하면 그녀가 온라인에 발표한 태아가 싸우는 초음파영상은 자신의 임신했을 때의 초음파 영상이 아니라고 한다. 자신의 아들들이 태여난 후 온몸에 태기가 있는 것을 보고 온라인에서 찾은 영상을 한데 편집해 웃기는 영상으로 발표했을뿐이라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전달하고 오해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현재 이 아기엄마는 이미 영상을 삭제했다. 그녀는 전문가가 소문을 해명하고 이 기회를 빌어 과학지식을 보급한 것은 아주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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