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 독서의 날이다. 북경조양병원 안과 주임의사 도용은 시민들에게 독서습관이 있거나 책상에 앉아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눈을 사용할 때 충분한 조명을 보장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피로와 심한 경우 록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의사선생님, 요즘 눈이 뻐근하고 머리가 자주 아픕니다.” 환자 위선생은 최근 시력저하와 눈불편감으로 조양병원을 찾았다. 도용이 진찰한 결과 위선생은 평소에 야간조명이 어두운 서재와 침실에서 책을 읽는 습관이 있었는데 최근 시력이 흐릿해지고 눈이 아프며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검사결과 환자의 안압이 50mmHg에 달했고 급성 록내장 발작 진단을 받았다.
“위선생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전방천자(前房穿刺) 등 치료를 통해 안압을 낮출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 록내장치료를 위한 레이저수술도 필요할 수 있다.” 도용은 수술치료를 취하더라도 위선생은 동공이 커지는 등 후유증이 있을 것이고 시력이 발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용은 평소 독서습관이 있거나 책상에 앉아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눈건강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했다. 독서할 떄 눈 사이의 거리는 33cm 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조명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하며 어두운 환경에서 되도록 눈을 많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성인이라도 련속 눈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지 말아야 하는바 반시간으로 통제하는 것이 좋다. 눈의 피로감을 느끼면 눈을 감고 안정을 취하거나 먼곳을 바라보거나 온찜질 등을 통해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