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를 먹으면 변비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은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던 말일 것이다. 그런데 바나나는 변비완화에 큰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설사할 때 좋은 식이치료과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설사할 때는 바나나가 제격
설사할 때 모든 사람들이 음식금기에 주의를 기울이며 특히 바나나를 먹지 않는다. 왜냐하면 바나나에 식이섬유가 풍부하 들어있어 ‘만성결장염’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금기는 불필요하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발효되여 단쇄지방산을 생성하는데 이런 지방산은 장에서 영양소로 흡수되어 리용될 수 있으며 동시에 장에너지대사 조절, 장점막장벽 보호, 장면역계통 자극, 물과 전해질 흡수 촉진 등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많은 연구에서 식이섬유, 특히 가용성 식이섬유가 설사를 개선하는 데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설사할 때 바나나, 익힌 당근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장에 도움이 된다.
바나나는 특히 설사환자에게 적합하며 영양소가 풍부한바 인체에 필요한 다양한 미량원소와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환자에게 당, 전해질, 가용성 식이섬유 등을 보충할 수 있다.
▶ 바나나 속 탄수화물은 주로 전분이며 과당함량이 낮은대 대량의 올리고당은 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에 필요한 영양소로 전환되여 장환경을 개선하고 소화 및 흡수를 촉진할 수 있다.
▶ 바나나 속 펙틴(果胶)은 장내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이 더 쉽게 형체를 이루게 하기 때문에 배변회수를 줄일 수 있다.
▶ 바나나 속의 칼리움, 나트리움, 마그네시움 등 함량이 높은데 이런 광물질이 설사할 때 쉽게 손실되므로 바나나를 적당히 섭취하면 설사로 인한 물과 염분 대사 장애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