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정자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킬 수 있는 약물을 개발했는데 이 약은 수요에 따라 복용하는 최초의 남성용 피임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쥐에서게 약물을 투여한 후 약 2시간 이내에 100%의 효과적인 피임을 달성했고 24시간후 생식기능을 완전히 회복했다. 관련 연구는 2월 14일 《자연-통신》에 발표되였다.
미국 뉴욕 코넬대 Jochen Buck은 “남성 피임분야에서는 완전히 혁명적이다. 림상에서 개발중인 대부분 남성 피임약은 8~12주 후에만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정자의 이동에 가용성 아데닐산 사이클라제(可溶性腺苷酸环化酶, sAC)라는 단백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유전자돌연변이로 sAC를 생성할 수 없는 남성은 아이를 낳을 수 없었다. 때문에 벅 등 연구일군들은 Sac를 억제하는 약물이 남성피임약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했다. 정자가 움직일 수 없으면 질을 통해 란자를 수정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17마리의 수컷 생쥐의 정자이동을 평가하고 그중 8마리에게 약물을 투여했다. 생쥐에게 약물을 투여한 후 2시간 동안 수집된 샘플에서 평균 약 6%의 정자만이 이동가능한 반면 대조군 쥐 샘플의 이동가능한 정자는 약 30%였다. 코넬대학 멜라니 발바흐(Melanie Balbach)는 약효과가 대략 24시간후에 사라졌는데 이는 이 피임약을 복용하면 가임력이 빨리 회복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