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설기간이면 체하여 소아과를 찾는 어린이 환자들이 급증한다. 체하면 어떻게 해야 할가? 어떤 음식들이 소화를 촉진할가? 심양시소아병원 중의과 주임 란영은 어린이 체증 예방 및 그 대처법을 알려주었다.
중의는 어린이체증은 아이가 어느 한가지 특정음식을 갑자기 과다섭취하여 비장과 위의 운화(运化)능력을 초과해 비장과 위의 기능을 약화시켰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체한 후 조금 큰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배가 더부룩하다고 표달할 수 있다.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경우 부모는 어떻게 아이가 체했는지 판단할 수 있을가? 란영은 부모는 아래의 몇가지 방면의 표현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아이가 갑자기 거식하고 쉽게 짜증을 내며 울고 잘 자지 못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둘째는 아이 설태 중간이 두꺼워졌는지 관찰해야 한다. 셋째는 아이가 트림을 할 때 신맛과 썩은 냄새가 나는지 관찰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이런 증상들을 보이면 부모들은 아이가 체하지 않았는지 고려해야 한다.” 란영은 말했다.
체한 아이에 대해 란영은 중의에서 체증을 완화시키는 ‘꿀팁’을 제시했다. 부모는 집에서 아이를 도울 수 있다. “아이 가슴 가운데 배꼽과 련결된 1/2 되는 곳에 중복혈이 있다. 부모는 손바닥 끝을 리용해 하루에 2번씩 돌리면서 이 혈위를 문질러 줄 수 있다. 아이의 발바닥중간에 용천혈이 있는데 부모는 엄지손가락으로 돌리면서 용천혈을 매번 30~50회, 매일 2회 문질러주면 된다.” 란영은 말했다.
아이가 체한 후 부모는 아이의 소화를 촉진하는 식단을 만들 수 있다. 례를 들어 산사, 다진 당근을 남비에 넣고 물로 끓이다가 약한 불에 15분간 더 졸여서 최종 찌꺼기를 건져낸 후 즙을 마실 수 있다. 산사에는 유기산, 펙틴,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당근과 함께 곁들인 산사즙은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에 도움이 되며 체액을 보충해줄 수 있다.
전문가는 체증은 작은 문제가 아니기에 시시각각 아이들의 비장과 위를 보호해줘야 한다고 표시했다. 만약 아이에게 엄중한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혹은 체한 후 오래동안 호전이 안되면 제때에 아이와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