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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위험! 2살 나는 유아 ‘견과’ 잘못 삼켰다가 목숨 잃을 번

2022년 03월 16일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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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1일 새벽, 란주대학제1병원 소아과는 응급실로부터 한 2살 나는 유아가 반시간전 ‘견과’를 먹다가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기 시작했는데 현재 숨이 차고 호흡이 곤난해 부모가 긴급하게 병원으로 데려왔다는 전화를 받았다.

란주대학제1병원 소아과 부주임의사 릉계조는 기자에게 당시 아이의 기침정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부모의 이야기를 들어본 후 유아가 그들과 함께 해바라기씨를 먹다가 갑자기 심한 기침을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험에 의거해 릉계조는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부모는 그의 말을 믿지 않으면서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흉부CT 검사결과 오른쪽 주기관지에 이물질이 들어있었고 오른쪽 페에 페색성 페기종이 나타났다.

릉계조는 아이를 위해 기관지내시경 이물질제거술을 해 완전한 해바라기씨 한알을 꺼냈는데 해바라기씨크기는 약 15mm×10mm였다. 수술후 환아의 호흡곤난과 기침증상이 완화되였다. 릉계조는 이런 류형의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이물질을 제거한 환아는 회복할 때까지 입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란주대학제1병원 소아과 호흡내시경팀 책임자인 릉계조는 우리 팀은 이물질을 잘못 삼킨 어린 환자들을 적지 않게 만났다고 하면서 후두마스크 기도마취를 한 후 전자기관지내시경을 통해 여러가지 이물질 20여건을 제거했는데 환자나이는 8개월부터 5살까지이며 잘못 삼킨 이물질에는 땅콩, 해바라기씨, 아모드, 호두 등과 같은 견과류와 푸딩, 캔드류가 있었고 심지어 물에 불릴 수 있는 장난감총 탄알 등도 있었다고 말했다.

"기도와 식도에 이물질이 들어간 환자들 대다수는 유아였다." 릉계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살부터 3살 사이 아이들은 기도가 아주 약하고 씹는 능력이 나쁘기 때문에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아주 위험하다. 기도가 완전히 막히면 질식하여 사망할 수 있는데 예전에 영유아가 포도를 잘못 삼켜 사망한 사례도 발생했었다.

의사는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부모들이 3세 이하의 아이를 꼭 잘 돌봐야 한다고 하면서 아이가 음식을 먹을 때 천천히 오래 씹게 하고 크게 웃거나 우는 것을 피하게 해야 한다. 해바라기씨,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를 아이가 만질 수 있는 곳에 두지 말고 아이가 놀면서 먹게 하지 말며 아이가 음식을 먹을 때 아이를 웃기지 말아야 한다. 또한 아이가 음식을 채 삼키지 않았을 때 음식을 빼앗아 아이를 울게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웃거나 울거나 말할 때 모두 사레에 들려 음식이 기관지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일단 사레에 들리면 부모는 하임리크구명법으로 응급처리를 해야 하며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기관지내시경 이물질제거술을 받아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