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신강 카시카르지역 사차현에는 과일향이 흘러넘치고 시골 숲길에는 은은한 음악소리가 흘러나왔다. 음악소리를 따라 기자는 사차현 한 농가에 들어섰다. 포도넝쿨 아래에서 사차현 ‘십이무캄문화전승쎈터’ 공연팀이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때로는 힘차고 때로는 흥겨운 노래와 무용 공연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고 그들을 매료시켰다.
십이무캄은 고대 비단의 길에서 오늘날까지 전해내려온 예술형식으로서 음악, 시, 무용과 생활습관이 한데 어우러져있는바 민간음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십이무캄의 고장’으로 알려진 사차현은 사막 가장자리의 오아시스에 위치한 고대 비단의 길의 요충지였다. 때문에 십이무캄예술은 비단의 길 연선의 찬란한 문화교류의 력사를 증명하고 있다.
십이무캄은 구전된 민간음악예술로서 력사의 긴 흐름 속에서 여러차례의 정리와 규범을 거쳤다. 최근년래 각계의 보호와 전승 아래 오랜 력사를 갖고 있는 십이무캄예술은 끊임없이 생기를 보여주고 있다(누르 헤이샤, 허쟁, 당송).
(일부 영상소재는 사차현매체융합쎈터 매매티아이리·매매티밍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