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할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가 15일 개막했다. 전성 13개 지구급 시들이 예정대로 전시회에 참가해 매력적인 도시 특색, 기발한 설치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할빈상담회의 유일한 테마도시인 흑하는 러시아 아무르주 블라고베셴스크시와 함께 화려하게 선보였다. 이역풍치가 농후하고 관광상품이 풍부하며 문화오락프로그램이 다채로운 '세계의 흑하'는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흑하시상무국 국장 장해붕(张海鹏)은 흑하는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시와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중러 쌍자성(双子城)'으로 이름 있다. 이번 할빈상담회 흑하 전시구역은 청각, 시각, 미각으로 흑하가 '일대일로'에 깊이 접목하면서 대러시아 협력의 새로운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국제적 분위기'을 느끼며 이춘 전시구역에 들어서니 '파란 하늘, 푸른 땅, 푸른 산, 맑은 물'의 이춘 축소판이 한눈에 안겨왔다. '여기 사슴이 있어, 귀여워'. 청록색 융단 우에 새끼 사슴 두마리가 손님들을 유혹하는 가운데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기념사진을 찍었다.
"할빈상담회 플랫폼을 통해 이춘시는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삼림도시 록색생태산업체계의 실력을 전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소흥안령삼림의 천연 록색 식품과 예술품은 방방곡곡의 국내외 상인들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나무수액산업은 우리가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는 사업으로 국내외 바이어들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자작나무수액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할 것이다." 이춘시 전시구역 사업일군이 말했다.
이춘에 삼림이 있고 계서에 흑연(石墨)이 있다. 구형 흑연, 흑연지, 첨단 기기... 계서 전시구역에서 흑연제품은 많은 구매 상인을 흡인해 견본품을 보면서 계약을 상담했다. "계서는 '중국 흑연의 도시'로 자원매장량이 아시아에서 으뜸간다. 이번 할빈상담회에서 계서시는 '색다른 수묵강호(水墨江湖)'를 주제로 협력 잠재력이 있는 산업프로젝트와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상인들이 '흑연'을 '금'으로 살려 '중국 흑연의 도시'를 빛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계시시 전시구역 사업일군이 말했다.
흑연의 도시 매력을 감상하였으니 '과학기술 매력'을 볼 차례다. '슛!' 대경 전시구역 앞에 많은 참가 업체들이 줄을 서서 시뮬레이션 축구슈팅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이 제품은 중국 디지털 뉴미디어분야의 선도기업인 사특(思特)미디어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가져온 디지털 π운동이다." 대경시 무역촉진회 관련 사업일군이 소개하였다. 인터랙티브 축구 외에도 3D 레이저 프린터, VR 시각 게임 등 제품들이 참가 업체들을 매료시켰으며 대경 전시구역 '과학기술 분위기'를 한층 돋보여주었다.
음악의 도시 할빈, 올림픽 우승의 고향 칠대하, 빙설의 고향 목단강… 등 매력 넘치는 13개 지구급 시는 할빈상담회에 힘입어 서로 손잡고 함께 리익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