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왕’으로 알려진 두리안은 금황색의 색감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이전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두리안은 모두 해외에서 생산되였으나 이달부터 국내 첫번째 두리안 판매가 시작된다.
6월에 진입해 해남 삼아의 두리안기지에 많은 두리안 나무에 알찬 열매가 맺혔다. 이곳에는 7000여무의 두리안이 재배되고 있고 현재 열매는 1400무 좌우이며 올해 총 생산량이 4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이 두리안을 도입해 재배하려고 한 력사는 오래되지만 이전에는 생존률이 매우 낮았다. 최근 몇년 동안 현지 재배자들은 동남아시아 국가 및 해남성 과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두리안의 생존률을 초기 30%에서 90% 이상으로 증가시켰고 해남 고유의 ‘짧은 것을 길게 키우기’ 모델을 요약해냈다.
올해 해남의 두리안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7월 중순에는 더 많은 두리안이 익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된 동남아시아 국가 두리안과 비교했을 때 미리 따서 운송중에 점차 성숙하는 것과 달리 해남은 두리안을 '나무에서 익힐 수 있는데’ 이는 소비자가 더 신선한 두리안을 먹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