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회, 취새우, 절임게 등 '절임' 날생선을 별미로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른바 ‘절임’ 날생선이란 물고기, 새우, 게 등 해산물이나 민물고기를 술, 생강, 마늘 등 양념에 재워 랭장 또는 랭동해 만드는 것을 말한다. 비록 맛은 있지만 최근 언론에서도 일부 사람들이 식용하고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가 적지 않게 보도되고 있다. '절임' 날생선을 먹어도 될가? 흰술, 겨자 등은 식재료 속 기생충을 죽일 수 있을가? 아래 평소에 흔히 볼 수 있는 잘못된 인식을 보도록 하자.
잘못된 인식 1: 바다물고기가 민물고기보다 더 안전하다기자는 전자상거래플랫폼, 음식점, 채소시장에서 술에 담근 게와 새우 등 날음식을 사서 전문실험실로 보내 검측하게 했다. 결국 실험인원은 취새우제품에서 기생충 낭충을 검출했다. 낭충은 흡충의 유충으로 인체에 들어가면 장벽에 흡착되여 성장하며 장기를 침범하기도 한다.
강소성 기생충질병퇴치연구소 부연구원 대양:
국내에서 민물고기에 들어있는 간흡충, 그리고 바다물고기 속에 들어있는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간흡충은 화지고흡충(华支睾吸虫)라고도 하는데 중국 담수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병원성 기생충이다. 간흡충에 감염된 생선회를 먹으면 벌레가 인체의 담관, 담낭에 기생해 담관염, 담낭염, 담결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민물고기보다 바다물고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일종의 잘못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수도의과대학 부속북경천단병원 일반외과 주임의사 정건위:
화지고흡충(华支睾吸虫)은 사실 생식 해산물과 민물고기에서 오는바 이로 인해 우리 나라 동남해안의 간경화, 간암의 위험을 매우 높다. 화지고흡충과 간경화 및 간암 위험은 정상의 5배 이상, 보통 4.5~6.1배 정도이다.
잘못된 인식 2: 고농도 술이 세균을 죽일 수 있다또 한가지 잘못된 인식은 흰술, 겨자 등 양념이 음식 속 기생충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의과대학 부속북경천단병원 일반외과 주임의사 장건위:
많은 사람들이 술, 식초나 다른 재료에 절이면 소독표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며 특히 강이나 바다에서 건져올린 후 오염이 명확해도 고농도 술에 담궈두면 괜찮다고 여긴다. 사실 고농도 술은 의료용 고농도 알콜과 차이가 크고 담그는 조건, 례를 들어 농도, 시간, 깊이가 기준에 미달하면 이른바 ‘절임’ 날생선 식품의 건강에 대한 위험이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