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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안도, 소사육으로 생활수준 향상

2021년 01월 19일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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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한마리로 생활에 이토록 큰 변화가 생길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15일, 안도현 이도백하진 안북촌 촌민 왕수상은 기쁜 심정을 감추지 못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67세인 왕수상네 량주는 안북촌 토박이 농군으로 2헥타르 남짓한 경작지에만 의거하다 보니 궁핍한 살림형편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왕수상이 생활에 신심을 잃어갈 무렵인 지난 2015년 안도현 이도백하진정부에서는 안북촌에 연변소 사육기지를 세우고 무료로 가구당 종자소 한마리씩 배분했다. 소고삐를 넘겨받으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힘으로 빈곤에서 벗어날 생각을 가지게 된 왕수상은 촌에서 조직한 전문기술 양성을 통해 소사육기술을 전수받은 한편 과학적으로 소를 사육할 데 대한 서적을 구매하여 꾸준히 사육방식을 학습하고 경험을 모색하며 사육마리수를 늘였다. 번식기술을 터득해낸 이들 량주는 지난해까지 송아지 4마리를 번식시키면서 소사육의 단맛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러마리 송아지를 번식시키게 됩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소사육 규모를 부단히 증가하렵니다.”

현재 왕수상네는 소사육 규모가 7마리에 이르러 촌민들로부터 치부 본보기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들은 치부 견인 역할 또한 톡톡히 했는바 이들이 소사육에서 성공을 거둔 과정을 지켜본 6가구의 농가에서 소사육에 뛰여들어 정도 부동하게 생활수준을 제고시켰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