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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안도현 만보진 402세대 빈곤호 뜨락경제로 소득 늘여

루계로 72만원 수익 창출

2020년 06월 15일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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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안도현 만보진에서는 ‘촌+도급단위’, ‘공동 투입’ 모식을 취해 농가에서 터밭을 활용해 뜨락경제 ‘미니 산업’을 발전시키도록 격려해 작은 땅이 ‘소득 증가 터전’으로 되였다.

반광금은 만보진 신립촌의 빈곤호인데 집에 경작지가 적은 데다가 안해가 지체장애가 있어 부부는 그동안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며 힘든 생활을 했다. 2018년, 신립촌에서는 촌민들을 동원하여 뜨락경제를 발전시켰다. 반광금도 한번 시도해보려는 마음으로 마당에 꿀벌 한상자를 사양했다. 1년여간의 노력 끝에 꿀벌은 20상자로 늘어났다.

“처음에는 작은 땅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뜨락경제를 하기 잘했습니다.” 반광금은 이같이 말했다.

만보진에서는 반광금네처럼 농가마다 앞뒤 마당에 작은 ‘산업단지’를 갖고 있다. 종류도 다양하여 오크라(秋葵), 무우, 두릅을 재배하는 농가가 있는가 하면 사과, 자두,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농가도 있으며 닭, 오리, 게사니, 꿀벌 등을 키우는 가정도 있었다.

“농민들이 자체로 심은 채소나 마당에서 키우는 가금들을 시장에 내놓으면 잘 팔립니다. 이는 뜨락경제의 발전에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해준 셈이지요.”

만보진 해당 책임자의 소개에 의하면 올해 이 진에서는 31만 6300원을 투입하여 블루베리 과수 14만 7000그루를 심고 16만 8000원을 투입해 새끼 가금을 8000여마리를 분양하여 정품 ‘미니 채소원’, 다채로운 ‘미니 과수원’ 및 특색 있는 ‘미니 사양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만보진에서는 또 뜨락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농가의 뒤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농업재배사양 전문가를 초빙하여 현장에서 기술지도를 펼침으로써 농민들의 재배 및 사양 능력과 수준을 높여주고 있다.

현재 만보진의 뜨락경제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결코 뒤처지지 않았다. 현재 만보진의 17개 행정촌은 뜨락경제 전면 일반화한 가운데 루계로 72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창출해 402세대 빈곤호가 혜택을 보고 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