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길시 의란진 춘흥촌을 찾았을 때 당지부 서기, 촌민위원회 주임인 신경혁(41살)은 시공일군들과 함께 한창 광장 시공현장에서 땀동이를 쏟으며 일하고 있었다. 기자를 만난 촌민들은 “신서기 덕분에 마을사람들의 돈주머니가 두툼해졌다.”며 신경혁씨를 한껏 추켜세웠다.
2002년, 신경혁은 교하에서 식용균 재배기술을 학습한 뒤 촌으로 돌아와 350평방메터의 식용균 재배실을 짓고 목이버섯 재배 사업을 시작했다. 당해에 7만여원의 수익을 얻은 신경혁은 경험이 생기자 주동적으로 촌민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관리방법을 전수했다. 현재 촌의 식용균 재배호는 20여호까지 확대되였고 년간 호당 3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07년, 촌당지부 서기, 촌민위원회 주임이라는 중임을 맡은 신경혁은 단 하나의 대상으로는 촌민들의 치부공간이 좁다고 여겼다. 2009년 그는 50여호의 촌민들을 조직해 오과수(五棵树)소사양기지에서 소사양기술을 학습하고 연변에서 사양하기 적합한 우량 소품종을 사들여 소사양 전문합작사를 설립, 현재 이 합작사는 350마리의 소를 사양하고 있다.
신형의 농민을 육성하기 위해 신경혁은 적극적으로 상급 농업무문과 련계하여 농업전문가를 초빙해 농한기를 리용해 촌민들에게 농업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여 사람마다 기술을 터득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춘흥촌은 10헥타르의 크랜베리(树莓) 재배기지, 5헥타르의 오미자 재배기지를 건설했고 90여만원을 투입하여 남구목업소구역을 세웠다.
“경작지가 상대적으로 비옥하지 못한 우리 촌에서는 근년에 산업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촌민들과 촌집체경제 수입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선두기업의 견인이 필요했습니다.” 2013년, 신경혁은 외부기업과 손잡고 춘흥촌 조선족 옛마을을 건설키로 하고 부동한 년대의 조선족 민속건축물을 세웠다. 현재 해당 대상은 촌집체에 7만원의 수익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30여명 촌민들의 취업 문제도 해결해주고 있다.
춘흥촌 옛마을에서 일하고 있는 촌민 허수국(51세)은 “저희는 밭 3헥타르에서 해마다 1만원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외에 농한기에 춘흥촌 옛마을에서 일하여 해마다 또 2만원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했다.
생태관광업의 쾌속적인 발전에 발맞춰 지난 2007년부터 신경혁은 성, 주, 시 등 여러 부문에서 자금을 쟁취해 ‘농가락’ 관광대상, 기초시설 건설 등 전단계 준비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전체 촌은 위험주택개조, 화장실개조, 안전식용수개조를 마쳤고 촌위생원 의료조건을 개선하여 촌민들이 병을 보이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가로등을 설치하여 관광객 흡인력과 접대능력을 제고했다.
오늘날의 춘흥촌은 촌민들의 주머니가 날따라 두툼해지고 촌마을 면모가 일신되였다.신경혁 역시 ‘전국청년치부인솔자’, ‘전국과학기술보급 혜농선두자’, ‘길림성 10대 우수청년 선진사업일군’, ‘길림성 걸출청년’ 등 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춘흥촌을 살기 좋은 곳으로 건설하는 것은 저의 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촌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신심에 가득찬 신경혁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