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통신] 로씨야측은 8일 그루지야측과의 민항 항공편 왕래를 잠시 중지한다는 금지령을 선포했다.
로씨야측은 로씨야공민들이 량국간 긴장한 정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로씨야 교통부는 8일, 이날 0시부터 해당 금지령이 정식 실시된다고 전했다. 로씨야 교통부는 일전에 로씨야 항공사에서 이번 달 7일 후 그루지야로 향하는 티켓을 구매한 공민들은 무료로 티켓을 환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씨야 교통부는 또 7일 후 계속 그루지야에 체류중인 로씨야공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트리치 로씨야 교통부 장관은 7일 초보적인 추산에 따르면 상술한 금지령으로 인해 로씨야 항공사측은 최소 30억루블의 손실을 입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6월 20일 로씨야 의회 하원 가브 릴 로프 의원이 그루지야 의회 한 행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그루지야 의회 의장석에 앉아 연설을 발표해 그루지야 반대당과 현지 민중들의 항의를 불러일으켰다. 6월 21일, 푸틴 로씨야 대통령은 7월 8일부터 그루지야로 향하는 로씨야 항공사 려객운송 항공편을 잠시 중지한다는 령을 내렸다. 6월 22일 로씨야 교통부는 7월 8일부터 그루지야 항공사 민항편의 입경을 잠시 금지한다고 선포했다.
페스코브 로씨야 대통령 대변인은 일전에 그루지야정세가 정상화되고 또 그루지야 경내에서 로씨야공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을 때 로씨야 대통령은 이 금지령을 다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