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신화통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28일 아프가니스탄의 장기적인 위기를 종료하기 위해 무장반란을 끝내고 아프가니스탄정부와 직접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을 탈레반무장에 호소했다.
가니 대통령은 이날 TV를 통해 발표한 연설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항구적인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진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을 탈레반에 호소한다.”며 “자신과 아프가니스탄인민들은 모두 평화를 희망하지만 이 과정은 아프가니스탄인민들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니 대통령은 잘메이 칼릴자드 미국정부 아프가니스탄 화해 사무 특별대표와 회담한 후 이와 같이 표했다.
칼릴자드 대표는 지난주 까타르 수도 도하에서 탈레반 대표와 협상했다. 쌍방은 26일 협상을 끝냈고 27일 칼릴자드는 카불을 방문하고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에게 자신과 탈레반의 회담 내용을 통보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미국 대표와 탈레반 대표가 달성한 공감대에는 평화합의를 체결한 후 18개월 안에 외국군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하며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이 더는 ‘알카에다’조직과 ‘이슬람국가’ 등 극단조직의 리용을 받지 않고 미국과 그 동맹국을 상대로 습격을 하지 않을 것을 미국에 약속한 등 내용들이 망라된다.
전한 데 의하면 쌍방은 모두 상기 초안을 수용해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탈레반은 그때 가서 과도정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