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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찰기 조준당해? 일한 재차 갈등 겪어, 관계 더한층 악화될 수도

2018년 12월 26일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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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에 발생한 한 해상 수색구조활동에서 일본은 한국 군함 사격통제레이더가 일본의 한 정찰기를 조준했다고 비난했으나 한국측이 반박에 나섰다. 이로 하여 량국 외교 갈등까지 불거졌는데 24일까지 완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일한 관계가 진일보 악화되여 단기내에 회복될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갈등 불거져]

한국련합통신사는 보도에서 이 갈등은 한국의 '광개토대왕'호 함정이 20일 해상 수색구조임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서 일본측은 이 함정의 사격통제레이더가 일본 해상 자위대의 P-1형 정찰기를 '여러번 조준'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관원이 한국측 군함의 사격통제레이더가 일본 정찰기를 조준한 행동은 '군사타격을 실시하기 위한 사전준비'라고 인정한다고 보도했다. 이 일본 우익 신문은 일본 자위대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만약 미국 군용 정찰기가 사격레이더에 조준당했다면 '미국은 이미 상대측을 향해 공격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 군함 레이더가 일본 정찰기를 조준한 사안에 대해 일본 정부는 21일 한국 당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한국측은 즉시 일본에 반박하면서 '광개토대왕'호는 20일 해상에서 조난당한 조선 어선을 수색하고 있었고 인도주의구조목적으로 레이더를 가동했다고 말했다. 한국측은 해군이 일본측이 위협을 느낄 만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일본 정찰기를 추적하기 위해 레이더를 가동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국 해군은 20일 조선 선원 3명을 구조하고 시신 1구를 인양해 21일 조선에 넘겼다고 말했다.

[관계 랭각]

한국 외교부 동북아국장 김용길과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국장 가나스기 겐지(金杉宪治)는 24일 한국 수도 서울에서 국장급 협상을 진행해 이번 갈등을 토론했다. 한일 량측 국방 관원이 이번 협상에 참석했다.

한 이름 공개를 원치 않은 한국 관원은 한국련합통신사 기자에게 한국 관원이 협상에서 일본측이 확인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매체에 소식을 발표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고 알려줬다.

이 한국 관원은 한일 관원들이 비록 24일 협상에서 '각자의 립장을 충분히 해석했지만 의견차이가 계속 존재한다'고 공개했다. 량측은 '필요한 정황하에 계속하여 소통을 유지할 것'에 합의했다고 한다.

일본 방위대신 이와야 다케시(岩屋毅)는 22일 한국에 '위험한 행동'에 대해 일본측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한 일본 방위성 관원은 23일 이와야 다케시의 요구를 재천명했다.

사정을 알고 있는 한 사람은 일본 방위성은 한국 함정이 20일 해상에서 수색구조임무를 수행한 것은 믿지만 한국측의 사격통제레이더 사용정황에 대한 설명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량측은 적지 않은 우려가 있으며 일한관계는 가능하게 진일보 악화돼 호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많은 일본 매체들은 일본 수상관저 한 관원의 평가를 인용하여 일한관계가 '현재 호전되기 어렵다'고 했다. 《도교신문》은 이 관원의 말이 가능하게 일본 수상 아베신조의 쌍변관계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인민넷 조문판 번역).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