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16강전이 5일 두차례 경기가 진행되였는데 일본팀과 한국팀은 크로아티아팀과 브라질팀을 상대하여 다음 라운드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과정은 서로 달랐다. 일본팀은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했고 한국은 우승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일본팀과 크로아티아팀의 경기는 이날 조금 일찍 진행되였다. 비록 상대팀이 지난 대회의 월드컵 준우승팀이였지만 8강을 노리는 일본팀은 경기장에서 높은 자신감을 보여줬다. 일본팀은 43분 크로아티아 수비수를 잡은 뒤 마에다 다이젠이 선제골을 넣었다.
경험이 풍부한 크로아티아팀은 55분 로프렌의 측면 크로스를 페리시치가 헤딩으로 련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팀 모두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밀렸다. 이 또한 이번 월드컵의 첫번째 연장전이기도 햇다.
연장전에서 량팀은 여전히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리바코비치가 승부를 결정짓는 관건적 인물이 되였다. 그는 승부차기에서 선후로 미나미노와 미토마, 요시다의 슈팅을 막아냈다. 비록 크로아팀의 리바야가 세번째 슈팅에서 골대를 맞췄지만 이는 최종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고 크로아티아팀은 한 라운드 앞당겨 3:1(총점 4:2)로 승리했다.
이에 비해 뒤이은 한국-브라질전은 일변도였다. 네이마르의 복귀를 맞은 쌈바군단은 전반전에서 이미 경기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했는데 비니시우스, 네이마르, 리처드슨, 파퀴타가 각각 1골씩 넣으며 4골 앞선 상태에서 중간휴식에 들어갔다.
후반전에서 승리를 예약한 브라질팀은 여유 있게 경기를 펼쳤지만 라피니아는 번번이 추가득점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한국이 76분 백승호가 페널티킥구역 밖에서 중거리슛을 날려 득점해 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일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16강전에서 스페인팀은 모로코팀을 맞이하고 포르투갈팀은 스위스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