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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맨시티 4회 련속 리그컵 우승

손흥민은 아쉬움의 눈물

2021년 04월 27일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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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무대 통산 첫 우승 트로피의 기회를 놓친 토트넘의 손흥민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콤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풀타임 분전했지만 꼴 침묵을 지킨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하고 13년 만의 리그컵 탈환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0-2021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리그컵 결승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2007-2008 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 만의 리그컵 정상 탈환에 실패하며 리그컵 통산 5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4회(2017-2018 시즌, 2018-2019 시즌, 2019-2020 시즌, 2020-2021시즌) 련속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를 좌우 날개로 세우고 발목 부상에서 조기 복귀한 해리 케인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토트넘은 맨시티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중원의 패스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경기 내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토트넘도 유효슛 1개의 극심한 공격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필 포든-리야드 마흐레즈로 최전방 공격라인을 앞세워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 후반 37분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왼쪽 코너 부근에서 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딩꼴로 련결, 토트넘을 좌절케 했다.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결국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장민영)